[진실한 정(眞情), 진실한 마음(眞心)]
1.
세간 사람들은 모두 정이 깊어야 좋아하고, 하루아침에 정이 사라진다면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사람들은 모두 이를 두려워합니다.그러나 사실은 여러분들은 세간 사람들의 정이 미망에서 생긴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한 정의 진상은 겉치레이고 진실이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변하기 때문입니다. 변하면 당연히 진실이 아닙니다.
오직 이지에서 생겨나야만 그것이 진실이고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진眞은 곧 진실한 정(眞情)입니다.여러분들은 세간에는 진실한 정이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절대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세간에는 결코 진실한 정이 없습니다.모두 가상이고 겉치레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사람에게 속지 말아야 하고, 자신도 자기를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이래야 지혜가 있다 합니다.
언제가 되어서야 진실한 정이 있습니까? 실재로 말해 부처님께서는 대소승경전에서 모두 우리들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아라한과를 증득한 후에야 당신 자신을 믿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바꾸어 말하면 아라한의 정은 비교적 진실이고 가상이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자신의 감정에 따라 변하지 않고 바깥 경계에 따라 변하지 않아야 진실입니다.
진실한 정은 불법에서는 이 글자를 사용하지 않고,「자비慈悲」라는 명사로 바꾸어 사용합니다. 여러분들은 자비야말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정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자비를 사용하는 것과 정과 사랑을 사용하는 것을 진실과 가상으로 변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정과 사랑은 모두 가상이고 모두 변하여 영원하지 않습니다. 자비는 변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자비는 고요함과 비춤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
「고요함(寂)」은 바로 청정심이고, 「비춤(照)」은 바로 청정심이 작용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불변은 수연을 장애하지 않고, 수연은 불변을 장애하지 않는다(不變隨緣,隨緣不變)”고 늘 말합니다. 불변不變은 바로 고요함의 뜻으로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그것은 어떻게 변하는가? 한 물건이 있어야 변하고, 한 물건도 없으면 당연히 변하지 않습니다. 비춤은 바로 수연隨緣입니다. 일면 거울처럼 그것은 변하지 않지만 그것이 비출 때는 바깥 경계에 따릅니다.
중국에서는 “호인胡人이 오면 호인이 나타나고, 한인漢人이 오면 한인이 나타나난다”라는 비유를 쓰곤 합니다. 한漢은 중국인으로 중국인을 이 거울에 비추면 거울에 중국인이 나타납니다. 호인胡人은 외국인으로 외국인은 우리들과 모습이 다릅니다. 외국인을 거울에 비추면 거울에 외국인이 나타납니다.
거울은 인연을 따릅니다. 비록 인연을 따르지만 그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변하지 않음은 곧 그것이 자취(跡相)를 남기지 않습니다. 당신이 경계에 가더라도 그 안에는 인상印象을 남기지 않습니다. 이것을 수연隨緣이라 합니다. 우리들이 오늘 수연하지 못한 것은 왜 일까요?인상을 남기려하기 때문입니다. 인상을 남기지 않아야 수연이라고 합니다. 인상을 남기면 어떤 수연을 계산에 넣은 것입니다. 그러면 번뇌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런 능력이 있으려면 마음바탕이 영원히 청정해야 일체 경계의 인연을 따를 수 있습니다. 수연이 절대 인상을 남기지 않음은 바로 결코 분별 집착이 없다는 뜻임을 알아야 합니다.
3.
《무량수경》 선본의 경전 제목에 사실은 중요한 이론ㆍ경계를 우리들에게 설하고 있습니다. 경전의 제목에는 「청정清淨ㆍ평등平等ㆍ각覺」 다섯 글자가 있습니다. 청정ㆍ평등은 바로 고요함의 뜻이고, 각은 바로 비춤의 뜻입니다. 청정평등각에서 바로 대자대비의 마음이 생깁니다. 어떤 부분에서 시작해야 이런 경계에 진정으로 계입契入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들은 이를 몰라서는 안 됩니다.
예전부터 대덕께서는「알아차리고 내려놓음(看破、放下)」에서 시작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먼저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알아차림은 지혜이고 내려놓음은 공부입니다. 당신의 망상, 즉 모든 생각을 내려놓아야 분별과 집착,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아야 당신의 마음이 청정해지고 당신의 진실한 마음(眞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현재 진실한 마음을 왜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까? 근심 걱정, 이런 것들이 장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은 전부 진실이 아니고, 가상입니다. 당신이 진실과 망상을 또렷이 변별하려면 이런 가상의 것들은 전부 내려놓고 전부 버려야 합니다.
세간 사람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너무 어렵다! 그는 내려놓지 못합니다. 이것저것 마음에 걸리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서 기꺼이 그것을 내려놓지 못합니다. 그는 이것을 모릅니다. 미혹에 빠져있습니다! 하루 종일 자신은 자재하다고 생각하고, 자기에게 지혜가 있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자재ㆍ지혜ㆍ진실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다 가지고 있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장애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것을 내려놓기만 하면 지혜와 자재가 현전하고, 스스로 진정한 자재를 얻어 생활 속에서 인연에 따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알아차리고ㆍ내려놓으며ㆍ자재하여ㆍ수연하는 삶(看破、放下、自在、隨緣)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래야 진정으로 청정ㆍ평등ㆍ정각ㆍ대자비의 경계에 계입할 수 있습니다.
《미타요해현의》, 정공법사
출처 : 한국정종학회
글쓴이 : 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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