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 염불/정토공부2-*정공법사님

[스크랩] 심성은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습니다(覓之了不可得)|.

아미연(阿彌蓮) 2018. 12. 17. 17:27

심성은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습니다(覓之了不可得)

 

 

심성은 얻을 수 없고, 경계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 눈앞의 모든 일체 경계는 얻을 수 없는 것이 진실이고,

얻을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거짓이며, 당신의 잘못된 관념입니다.

 

오늘 이것도 나에게 존재하는 것이고,

저것도 나에게 존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솔직하게 말해서 몸을 있는 그대로 계속 유지할 수 없는데,

하물며 몸 밖의 물건이겠습니까?

몸을 어떻게 있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이 집에서 학교로 갔는데 여전히 같은 몸이라 여기십니까?

틀렸습니다.

다릅니다.

몸 안의 세포는 신진대사로 얼마나 바뀌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가정에 있던 그 당신과 현재의 당신은 하나가 아니고 다릅니다.

제발 착각하지 마십시오.

그래서 우리들 몸은 찰나찰나 생멸하고 있고 유지될 수 없으므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물며 몸 바깥의 물건이겠습니까?

몸은 얻을 수 없고, 만사 만법은 찰나찰나 변천하고 있습니다.

어찌 같은 것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얻을 수 있는 법은 하나도 없습니다.

 

만약 정말 이런 사실을 명백히 안다면

얻지 못할까 잃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없어질 것입니다.

원래 얻을 수 없으니 내가 하필 이것을 생각하겠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우려 번뇌의 80%가 모두 얻지 못할까 잃지 않을까에 있으므로

얻지 못할까 잃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없애면

번뇌 우려가 80%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하고

진정으로 즐거우며 진정으로 자재할 것입니다.

 

반야심경에 이르길,

지혜도 없고 또 얻을 것도 없다(無智亦無得)”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반야심경에서 말한 것처럼

오음육입六入십팔계十八界는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어서 증득할 수 있는 주체인 지혜와

증득할 대상인 보리열반도 얻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왜 그렇습니까?

물어야 합니다.

심성이 본래 공한 까닭입니다.

이러한 이치입니다.

 

변화의 주체도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는데

변화의 대상인 그 경계를 어떻게 얻을 수 있겠습니까?

혜가 대사가 개오開悟하고 계입契入한 것은 이 경계에 든 것입니다.

이 경계에 들면 바로 사실진상을 모두 명백히 이해하고 모두 깨달아 이해합니다.

진상이 크고 명백히 드러남(眞相大白)은 바로 제법의 실상에 깨달아 들어감(悟入實相)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일체현상 속에서

대자재를 얻고,

갖가지 신통에 자재하게 노닐며

 마음껏 수용할 수 있고,

마음껏 향수할 수 있지만,

결코 차지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은 이런 것이 존재한다고 말한다면 틀렸습니다.

당신은 마음껏 향수할 수 있지만,

결코 이것은 존재한다,

이것이 진짜이고 저것은 틀렸다고 생각을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래서 제불보살께서는

구법계에서 갖가지 신통에 자재하게 노닌다고 말합니다.

당신이 제불보살께서 갖가지 신통에 자재하게 노니는 모습을 보면

그들이 자신의 시간을

얼마나 자재하게 보내었는지 얼마나 소탈하게 보내었는지 보게 됩니다.

우리들은 왜 불보살처럼 그렇게 자재하고 소탈할 수 없습니까?

우리들이 망쳐버린 것은

바로 곳곳마다 있다고 집착하고

생각마다 차지하려고 한 것에 있습니다.

일체법이 본래 공함을 모르고

일체법은 얻을 수 없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미타요해현의, 정공법사

 
 
 
출처 : 무량수여래회無量壽如來會
글쓴이 : 눈부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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