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 염불/체험담2-여러기도

사경기도의 이익에 대해서 -한글화엄경 완역(전10권) 무비스님

아미연(阿彌蓮) 2020. 5. 14. 15:56

우리 시대 대강백 무비 스님이

화엄경 사경집을 낸 이유 ​

2015년 10월 27일, 범어사 화엄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무비 스님이 하신 이야기

Q1.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30권까지 나왔습니다. 한 달에 한 권꼴로 나오는데, 생각보다 출간 속도가 빠릅니다

A1. 제가 화엄경을 공부한 것이 요 몇 해 일이 아닙니다. 본격적으로 화엄경을 공부한 게 30년 전부터입니다. 자료 수집하고, 끊임없이 보고, 한 줄로 쭉 이어진 글의 과목을 나누는 일을 30년간 해 왔습니다. 이것을 (책을 내기 위해서) 원고로 다듬는 데만 5~6년이 걸리는데, 지금 마무리 단계입니다. 그래서 두 달에 세 권 정도씩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강설을 30권쯤 낸 시점에서 사경을 10권 펴낸 것이고요. 앞으로도 화엄경 강설 출간에 맞춰 사경을 10권씩 펴낼 예정입니다.

 

Q2. 화엄경 강설을 내고 계신데, 사경집을 낸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

A2. 제가 불교 공부를 해 보니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기도도 있고, 참선도 있고, 혼자 경전을 보는 경우도 있고, 여럿이 보는 경우도 있고. 이렇게 수행 방법이 여러 가지인데 제 경험과 역사적 사실 등을 종합해 보면 사경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공부가 실로 제일 잘됩니다. 기도도 제일 잘되고, 집중이 제일 잘되고요. 경전을 그냥 읽는 것과 사경하면서 읽는 것은 이해 면에서 볼 때 최소한 열 배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제가 사경 기도 내지 사경 참선’, ‘사경 수행 이런 말을 마음대로 구사하는데 그만큼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신 집중이 잘됩니다. 최근 위파사나나 화두 수행을 많이 접하지만, 사경처럼 정신 집중이 잘되는 게 없습니다. 현대인은 정신이 산만합니다. 사경이야말로 산만한 정신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데 가장 좋은 방편입니다. 그래서 사경을 권합니다.

사경의 영험함은 잘 이야기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종교에 있어서 영험함은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지요. 불보살의 가피력 또는 우주의 힘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사경을 하면서 이런 가피력을 느낀 분들, 경험한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를 잘 믿지 않지만, 무시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사경의 중요성과 효과를 알기 때문에 지금까지 반야심경을 비롯해 법성게, 화엄경약찬게 등 사경본을 아홉 권 정도 시리즈로 만들었습니다. 이 사경본 시리즈는 누구든지 원하면 가져가도록 했습니다. 수십 만 권 찍어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경본을 여러 번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사경본 제작을 충분히 연습한 후에 만든 것이 바로 이 화엄경 사경집입니다. 이 화엄경 사경집은 사경본 시리즈에 포함시키기 않았습니다.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Q3. 화엄경 사경집이 특별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A3. 제가 화엄경에 애착 느끼는 것은 범어사가 화엄 종찰이지 않습니까. 고구려 때 불교가 들어와서 삼사백 년이 경과한 후 원효와 의상 스님이 나오셔서 그제야 비로소 제대로 된 불교가 구축되었습니다. 그때 천하의 원효와 의상 스님이 아무 책이나 가지고 이게 불교다라고 할 수는 없었겠지요. 팔만사천 말씀을 다 보신 분들이 선택한 경전이 바로 화엄경입니다. 화엄경을 보면서 이것이 진정한 불교다’ ‘여기에 위대한 불교 사상이 포함돼 있다고 본 것이지요. 원효 스님은 실제로 재가 불자들에게 화엄경을 가르치셨고, 의상 스님은 화엄 십찰이라고 해서 화엄 종찰을 짓고, 기존의 이름 있는 절에 제자들을 보내 화엄경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두 스님이 때로는 같이 또 때로는 따로 전국에 제자들을 보내 화엄불교를 가르치면서 비로소 한국불교가 제대로 된 불교가 된 것입니다.

평생 불교를 공부해 온 사람으로서, 저도 무엇이 가치 있는 불교인가’ ‘바람직한 불교인가’ ‘최상품의 불교인가를 얼마나 고민했겠습니까. 그 결과 원효와 의상 스님을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화엄경에 매진하게 됐지요.

사경을 하면서, 한 자 한 자 부처님의 마음을 적어 가다 보면 저절로 불교의 바른 뜻을 알게 됩니다. 화엄경 사경을 하다 보면 저절로 불교의 바른 뜻, 지혜를 갖추고 보살행을 펼쳐 아픈 중생을 구제해야 한다는 것, 즉 불교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게 됩니다.

Q4. 사경을 하는 방법이 저마다 다릅니다. 어떤 분은 아침 일찍 일어나 하고, 어떤 분은 일하는 틈틈이 하는 분도 있고요. 사경을 하는 바른 방법, 의식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A4. 간혹 사경을 하기 전에 어떤 의식이나 격식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사경은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다 보면 저절로 모든 것이 다 잡힙니다. 사경 의식이라는 것은 마음을 다잡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경은 한두 줄 쓰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모입니다. 그러니 의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한두 줄 쓰다 보면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공부가 되고, 기도가 됩니다. 저는 의식할 시간에 한 자라도 더 쓰라고 말합니다. 의식이란 건 준비 운동인데, 사경에는 본 게임에 준비 운동이 다 들어 있는 셈입니다.

다만 저는 한글 사경보다는 한문 사경을 권합니다. 불교를 깊이 이해하려면 한문으로 된 구절을, 예를 들어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있는데 이 한자를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쓰면서 되뇌이면 그 안에 담긴 깊은 뜻을 이해하는 데 좋습니다. 한글로 풀어 쓴 말은 백 번을 써도 크게 와 닿지 않습니다. 뭔가 울림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한문 사경을 권장합니다.

이번에 펴낸 <대방광불화엄경 사경>도 한문 사경입니다. 한자의 음과 뜻을 모두 달았습니다. 한문 문장의 뜻도 우리말로 번역해서 넣었습니다. 그래서 독송하기 좋고, 이해하기도 좋습니다.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을 읽어 보지 않은 분도 사경을 하면서 <화엄경>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뜻을 알고 싶은 분은 <화엄경 강설>을 같이 보면 좋겠지요. 제가 워낙 어렵게 공부한 터라, 어떻게 하면 화엄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저는 80권본 화엄경을 목판본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도 끝도 없이, 한자가 한 줄로 이어진 글을 봤습니다. 띄어쓰기도 없습니다. 그 한자에 토를 달고, 음을 달고, 띄어 쓰고, 분석해서 강설과 사경을 만든 것입니다. 목판본으로 공부하는 것과 비교하면 80% 정도는 풀어서 쓴 셈입니다.

 

Q5. 스님도 평소 사경을 하십니까?

A5. 한 글자라도 합니다. 강설을 쓰다 보니 사경에 매진하는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만,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합니다.

 

Q6. 한자 음과 뜻이 없는, 한문으로 된 사경집은 보통 사경을 마친 후 불에 태웁니다. 이 화엄경 사경집은 다 쓰고 난 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6. 사경이 끝나면 가보로 전했으면 합니다. 자녀들 교육용으로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가 직접 적을 것을, 쳐다만 봐도 좋을 것입니다. 이보다 가치 있는 게 뭐가 있겠습니까. 다이아몬드 금은보화보다 가치 있습니다. 부모님이 사경해 놓은 것은 잘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글자, 한 획 한 획마다 부모의 마음이 담겨 있지 않습니까. 자녀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 가족의 승진을 바라는 마음, 병을 고치기를 바라는 이런 지극한 마음이 한 자 한 자에 담겨 있는데 이보다 가치 있는 불경이 어디 있겠습니까. 가능하다면 가보로 모시라고 합니다. 정 어렵다면 묘를 쓸 때 같이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양이 너무 많으면 태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갈한 장소에 가서 태우는 겁니다.

Q7. 사경집 내용 가운데 혼란한 사회에 맞는 구절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A7. 구절이라기보다는 중도 이론입니다. 화엄경에는 중도에 관한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불교에는 여러 사상이 있습니다. 정토 사상, 여래 사상, 일심 사상 등등. 그중 중도 사상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고 무슨 일을 하든 치우치지 않는, 그러면서 다 수용하고 용납하는, 서로 상반된 주의주장을 다 수용하고 용납해서 상생·공생하는 길을 불교 안에서 찾는다면 그것이 바로 중도 사상이라고 봅니다.

Q8. 만일염불회처럼 사경을 전문으로 하는 수행 운동을 펼칠 생각은 없으신가요?

A8.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우리 한번 만들어 볼까요. 구상은 다 돼 있습니다. 사경수행공동체 또는 사경수행도량이 될 것입니다. 사경수행공동체는 특별한 도량이 없으니, 인터넷 같은 곳에서 만나 공동체로서 사경을 같이 하는 겁니다. 조직화되지 않았어도 함께 하는 것이지요. 욕심을 좀 더 낸다면, 좀 더 자유로운 도량에서 누구나 원한다면 도량에 하루든 일주일이든 일 년이든 머물면서 사경 수행을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도 복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너무 그것에 치우치면 공부를 할 수 없지요.

사실 화엄경 강설과 사경집이 완성되면, 빚을 내서라도 1만 부씩 찍어서 탑처럼 쌓아 두고 3일간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마음껏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하는 것이 꿈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쉽게 화엄경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실제로 대만에는 그렇게 하는 사찰이 있습니다.

 

[출처] 무비 스님이 화엄경 사경집을 낸 까닭은|작성자 담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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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완역 민족사 한글 화엄경(전12권) /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81권 완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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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완역 민족사 한글 화엄경(전12권) /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81권 완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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