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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를 꾸짖으면, 그를 도와 장애를 제거할 수 있다 :두분 대덕 사이의 상호‘ 비방’

아미연(阿彌蓮) 2020. 8. 24. 14:46

***내가 그를 꾸짖으면, 그를 도와 장애를 제거할 수 있다 :

두분 대덕 사이의 상호 

뚸친저예시뚸지(多钦哲益西多吉)와 쟝양친저왕뻐(蒋杨钦哲旺波) 이 두분 존자는 늘쌍 서로 비난하였다. 매번 만나면 서로 다투었는데 심지어 총격전을 벌이기도 하였다. 매번 법 을 설할 때마다 두 분 존자는 상호간에 항상 비방하였다.

 

쟝양친저는 제자를 받을 때마다 물었는데 “뚸친저를 만난적이 있느냐?” 만약 “네, 만났습니다.”라고 대답하면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런, 이젠 올 필요가 없다, 난 너를 구할 수 없구나.” 그리고 뚸친저 역시 제자를 받을 때면 이렇게 묻곤 하였다. “쟝양친저를 만났느냐?”만약 “네, 그렇습니다.”하고 답하면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쯧쯧, 난 너를 구할 수 없다, 넌반드시 지옥에 들어가게 되 있구나, 이젠 오지를 말거라, 넌 이미 그 악마에 잡혔다, 잡혔어.”

 

그들은 줄곧 이렇게 서로 헐뜯었는데 줄곧 어느날 아침에 이르러 쟝양친저가 강의를 할 때였다. 법대에 올라 이렇게 말하였다. “제자들이여, 오늘 내가 더욱더 장엄하지 아니한가?” 모두들 “스승님, 왜서입니까?”라고 묻자 그는 “뚸친저가 내 몸안에 녹아 들었단다.” 라고 답하였다. 모두 이 말을 듣고 긴장하여 “아, 그 악마가 어떻게 스승님의 마음 속으로 녹아들었는지요? 스승님, 혹시 병이라도 나신 건 아닌지요?” 쟝양친저는 “아니다. 그분은 나의 화신이다. 현재 화신은 내 마음 속으로 녹아들었다. 사실 우리 두 사람은 한 사람이지.”라고 말하였다.

 

이렇게 말하자, 모두들 후회가 막심하였다. 스승님이 뚸친저의 나쁜 말을 많이 하셨는데, 그들 역시 따라서 좋지 않은 말을 많이 했기 때문이었다. 이어 그들은 묻기를 “스승님, 우린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가 많은 구업을 짓게 되었으니 말이에요.”

쟝양친저가 꾸짓으며 말하였다. “내가 언제 너희들에게 나쁜 말을 하라고 했더냐? 내가 말하는 것은, 내가 내자신을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 너희들은 그렇게 할 수 있더냐? 언제 너희들보고 함부로 말하라고 했느냐? 그래 싸다 싸!”

두마리의 호랑이가 싸울 때, 여우는 참견할 수 없다. 그것은 나중에 손해를 보는 것은, 여우이기 때문이다. 공작새가 독약을 먹을 때, 까마귀는 본받을 수 없다. 공작은 독약을 먹음으로써 깃털이 더욱더 아름다워지지만, 까마귀는 독을 먹으면 죽기 때문이다.

 

예전 대성취자이신 캠보 츄츙(秋琼)은 늘 배후에서 오명불학원의 법왕 여의보를 나무랐는데, 제자들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 밀의를 물었는데 캠보가 말씀하시기를 “법왕은 모든 불법의 교주이다. 내가 그분을 나무라고 비난함으로써, 그분이 어느 곳에 가든지 그분을 위해 장애를 제거할 수 있다. 내가 그분을 꾸짖지 않으면, 그분의 장애를 제거 할 수가 없다.”

 

뚸친저가 말하기를 “쟝양친저가 하는 일을 너무나 많다. 내가 그를 꾸짖으면, 그를 도와 장애를 제거할 수 있다.”

; 쟝양친저 역시 말하기를 “뚸친저가 가는 곳은 너무나 많다. 내가 그를 비방하는 것은, 그를 도와 장애를 제거하는 것이다.”

 

훗날 뚸친저가 열반에 들었을 때 자신의 담뱃대를 쟝양친저의 측근제자를 통해 이 분 찐메린바(晋美林巴)의 화신에게 보내 주었다. 쟝양친저가 받은 다음 환희에 겨운 모습을 나타내었는데 말하기를 오늘 뚸친저가 내 마음 속으로 녹아들었다고 하였다. 두분 존자는 원래부터 서로 다름이 없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맥팽른보체(麦彭仁波切)가 쟝양친저왕뻐존자를 찾아뵜을 때 매우 늦도록 만나뵐 수 없었다. 그리하여 기다리기만 했는데 마지막에는 굶주림에 참을 수 없었다.뒤이어 쟝양친저가 뚸친저의 담뱃재를 맥팽른보체에게 조금 주었다. 른보체가 먹은 다음 속이 편안하지 않았는데 이윽고 홀연간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疯德兰根迥写于2015年7月21日

(来源:智悲之光)

 

출처:두 분 대덕 사이의 상호 '비방' - Daum 카페 미륵암https://cafe.daum.net/mireuk-am/5hAO/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