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 염불/정토공부2-*정공법사님

[스크랩] 하루나 이틀이나 이레 동안이면, 왕생할 수 있습니다!

아미연(阿彌蓮) 2018. 12. 17. 17:14

[하루나 이틀이나 이레 동안이면 왕생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공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실제로 말해서 거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미타경에서는 우리에게 하루나 이틀이나 사흘이나 나흘이나 닷새나 엿새나 이레 동안이면 왕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정토종에서 기한을 정해 염불하여 매듭짓는 것(結期念佛)을 통상타불칠打佛七이라고 합니다. 타불칠의 뜻은 완전히 아미타경에 근거합니다. 7일을 한 기한으로 삼아 우리들은 하나의 결과(증명)를 얻어야 합니다. 7일 동안 반드시 성취가 있어야 합니다. 7일 염불은 밤낮으로 중단하지 않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현재 타불칠 동안에 거의 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중단하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두 개의 향을 피우는데 하나에 1시간 반이고, 두 개에 3시간 반이지만, 중간에 대략 30분의 휴식이 있습니다. 1시간 반 염불을 끝내고 휴식하는 시간에 모여서 온갖 뒤섞인 마음으로 한가로이 이러쿵저러쿵 수군거리면서 시비是非와 인아人我가 다 드러납니다. 이렇게 염불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것을 뒤섞음이라 하고 중단이라 합니다. 이로 인해 불칠佛七이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일반적인 불칠은 실재로는 불칠법회佛七法會입니다. 모두가 한 곳에 모여 법회를 여나, 진정한 효과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염불은 밤낮으로 중단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확실히 경전에서 말하는 수승한 효과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정토성현록淨土聖賢錄이나 왕생전往生傳을 보면, 송나라 때 영가瑩珂 법사는 대단히 좋은 예입니다. 진정으로 이런 사람이 있었고, 진정으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전기상의 기록에 근거하면 영가법사는 평상시 매우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언제나 파계를 일삼았고 업을 지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나쁜 짓을 일삼고 스님이 지켜야 할 계율(清規)을 지키지 않는 땡중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얻기가 어렵습니다(難得).

 

그러나 그는 다행히 선근이 있었습니다. 어떤 선근이 있었을까요? 그는 인과응보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출가하여 이렇게 여러 해 수행하면서 이들 죄업을 짓고 계율을 지키지 않으면 장래에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매우 두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래의 과보가 지옥이라니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즉시 동학들에게 가르침을 청하였습니다. “내가 지옥에 떨어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습니까?” 동학 가운데 누군가 그에게 서방극락세계 의정장엄을 말하여주면서 염불하여 정토에 태어나길 구하라고 권하였습니다.

 

그는 이 말을 듣고서 대단히 감동하여 이것이 확실히 살길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에 곧 모질게 마음을 먹고, 자신이 머무는 작은 방안에서 문을 닫아걸고서 한마디 부처님 명호를 끝까지 염하였습니다. 잠자지도 쉬지도 않고, 밥을 먹지도 물을 마시지도 않으며, 3일 밤낮 한 호흡으로 아미타부처님을 염하였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그가 이룬 효과는 의심하지 않고, 뒤섞지 않으며, 중단하지 않음과 바로 부합됩니다.

 

마침내 아미타부처님께서 그의 면전에서 나타나셔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세간 수명(陽壽)은 아직 10년이 남았으니, 10년 동안 잘 수행하거나 네가 임종할 때 너를 접인하러 오마.” 아미타부처님께서 출현하셔서 그에게 위안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서 그는 아미타부처님께 말했습니다. “저는 근기가 하열하고 업장이 무거워 유혹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바깥 유혹을 보기만 하면 저는 또 죄업을 지을 것입니다. 남은 10년 동안 저는 얼마나 많은 죄업을 다시 지을지 알 수 없고, 장래에 왕생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10년 수명은 필요 없고, 지금 부처님과 같이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아미타부처님께서 듣고서 머리를 끄덕이며 동의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좋다. 3일 후에 너를 접인하러 오마. 괜찮겠느냐?” 그는 매우 즐거워하며 좋습니다. 3일 후, 좋습니다!” 하였습니다. 그는 승방의 문을 열어젖히고 곧 대중에게 말했습니다. “3일 후에 아미타부처님께서 저를 접인하셔서 왕생할 것입니다.”

 

이 절에 있던 대중들이 보기에, 평상시 아무도 이 사람을 존중하지 않았고 그는 대책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3일 후에 왕생한다고 하니, 어찌 이렇게 딱 좋은 일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시간이 3일로 너무 짧았습니다. “우리들은 당신이 왕생할지 못할지 두고 볼뿐이야.” 그러나 그가 말하는 어투로 보아서는 사람을 속이는 것 같지 않았고 정말로 일이 이렇게 돌아갈 것처럼 들렸습니다. 3일째 아침 예불(早課) 때에 이르러 그는 대중에게 염불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본래 절의 아침예불에는 능엄신주楞嚴神咒와 십소주(十小咒 ; 관세음보살 영감진언)를 염송하는 것이었는데, 그는 아미타불을 염송하여 왕생할 수 있도록 배웅해 줄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당연히 이는 대중에게 매우 기쁜 일이었습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왕생할 수 있다면 우리들도 염불하여 당신을 배웅하겠소.” 이러한 수승한 인연을 맺는 것은 매우 얻기 어렵습니다. 염불을 15분도 염불하지 않고서 거의 15분 밖에 안 되어 영가 법사는 대중에게 말하였습니다. “아미타부처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는 아미타부처님을 보았으나 다른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나는 아미타부처님을 따라 가야겠습니다.” 이리하여 그는 왕생하였습니다.

 

이는 파계하여 악업을 지은 출가인이 3일 만에 왕생한 사례입니다. 이로 보아 아미타경에서 하루나 이틀이나 사흘이나 나흘이나 닷새나 엿새나 이레 동안에 왕생한다는 말씀이 틀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여태껏 이 법문을 들은 적이 없었으나, 한번 듣고 믿고 받아들여서 발원하여 열심히 염불한다면 결정코 왕생합니다.

 

그래서 정토법문은 조사께서 주석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곧장 질러가고(直捷)온당하며(穩當)가장 빠르며(快速), 정말 요의중의 요의(了義中之了義)이고, 원돈중의 원돈(圓頓中之圓頓)입니다. 이는 조금도 틀리지 않습니다. 서방극락세계에 태어나면 삼불퇴三不退를 원만히 증득합니다.

 

아미타경 요해현의, 정공법사

 

출처 : 한국정종학회 韓國淨宗學會
글쓴이 : 망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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