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 염불/정토공부2-*중요

<극락원문>의 극락정토 왕생발원문

아미연(阿彌蓮) 2021. 4. 6. 21:20

*<극락원문>의 극락정토 왕생발원문:
출처: 극락원문 (한국어역) - Daum 카페 연꽃 위의 부처님 https://cafe.daum.net/roongda/j2in/1

 

극 락 정 토 왕 생 발 원 문

 

                          1대 까르마 착메 린뽀체 著 

 

옴 아미 데와 흐릿(아미타불 진언)! 지금 드리는 이 발원을 깨지지 않는 서약으로 삼으시오! 

누군가에게 유익을 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해 이 발원문을 지었네. 

베껴 쓰기를 원하는 누구에게나 주저하지 말고 발원문을 빌려주시오. 그보다 더한 공덕이 없네. 

이보다 더 심오한 가르침은 없으니 모든 가르침의 근본이라네. 

발원문을 무심히 방치하지 말고 계속 수행하시오. 

(속(續, tantra)의 가르침이 아닌), 경(經, sutra)의 가르침이므로 구전(口傳) 없이도 발원문을 염송할 수 있다네.

 

에마호! 

여기서 해가 저무는 쪽으로 무수한 세간을 지나가면 약간 높은 곳, 성자(聖者)의 땅에 청정한 극락정토가 있네. 

평범한 육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무구청정(無垢淸淨)한 마음의 눈에는 선명하게 보이나니 

그 곳에 붉은 루비색 몸의 세존(世尊) 승리자 아미타불께서 눈부신 광명 가운데 계시네. 

정수리의 육계(肉髻)와 발바닥의 법륜 등 삼십이상 팔십종호를 장엄하고 

하나의 얼굴, 두 팔로 선정인(禪定印)을 짓고 발우를 들고 계시며, 

세 가지 법의(法衣)를 수(垂)하시고, 금강가부좌하시며, 

천 개의 잎을 가진 연꽃 위의 월륜(月輪)에 앉아 보리수(菩提樹)에 등을 기대시고 

자비의 눈으로 멀리서 나를 바라보시네.

 

아미타불의 오른쪽엔 하얀 몸의 관세음보살께서 왼손에 백련(白蓮)을 들고 계시고, 

왼쪽엔 푸른 몸의 대세지보살께서 왼손에 금강저(金剛杵)가 표시된 연꽃을 들고 계시며 

두 분 모두 오른손으로는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지어 나를 향해 내미시네.

 

세 분의 주존(主尊)께서 수미산(須彌山)과 같은 위대한 장엄을 드러내어 

외외(巍巍), 부동(不動), 불괴(不壞)의 모습으로 계시네. 

그 주변에는 권속들과 천백억의 보살과 비구들이 모두 황금빛 몸과 상호를 장엄하고 

세 가지의 밝은 금빛 법의를 수하셨네. 

예경에는 멀고 가까움의 차이가 없으니 

제가 지금 여기에서 신(身)⦁구(口)⦁의(意) 삼문(三門)으로 지극히 예경합니다.

 

법신 아미타불께서는 연화부족(蓮華部族)의 세존이시니 

그의 오른손으로부터 빛이 나와 아미타불의 화신인 관세음보살로 화현(化現)하고 

다시 그로부터 십억의 관세음보살이 화현하며, 

그의 왼손으로부터 빛이 나와 아미타불의 화신인 따라보살로 화현하고 

다시 그로부터 십억의 따라보살이 화현하며, 

가슴으로부터 빛이 나와 아미타불의 화신인 연화생대사(蓮華生大師)로 화현하고 

다시 그로부터 십억의 연화생대사가 화현하네.

법신 아미타불께 예경합니다.

 

부처의 눈으로 밤낮 여섯 때 동안 항상 일체중생을 자비로 살피시네. 

모든 중생들 각각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항상 무엇이든 아시며, 

모든 중생들이 각각 말하는 모든 것을 항상 혼돈 없이 분명하게 들으시네. 

일체지자(一切智者) 아미타불께 예경합니다.

 

오무간죄(五無間罪) 지은 이를 제외하고 

대신심(大信心)과 헌신으로 발원한 모든 이가 극락정토에 태어나는 서원을 이룬다네. 

그들이 중음(中陰)에 들어서는 순간 아미타불께서 정토로 이끌어 가신다 하셨네. 

인도자 아미타불께 예경합니다.

 

아미타불의 수명은 무량겁이요, 열반에 들지 않고 현재까지 계시며 

그 분께 일념공경(一念恭敬)으로 기원하면 업의 이숙과(異熟果)를 제외하고 

수명이 다해도 백년을 살고, 때 아닌 때 죽는 일이 없다고 하셨네. 

보호주 아미타불께 예경합니다.

 

셀 수 없이 광대무변한 삼천대천세계를 보배로 가득 채워 보시하는 것보다 

아미타불 명호와 극락정토를 한 번 듣고서 신심을 내어 합장하는 공덕이 더욱 크다 하셨네. 

그러기에 공경하는 마음으로 아미타불께 예경합니다.

 

누군가 아미타불의 명호를 듣고 

마음 속 깊숙이 진심으로 단 한번이라도 믿음을 일으키면 

그는 절대 보리도(菩提道)에서 퇴락하지 않는다네. 

보호주 아미타불께 예경합니다.

 

아미타불의 명호를 들은 이는 

무상정등정각을 이룰 때까지 여자로 나지 않고 

항상 좋은 가문에 태어나며 

세세생생 청정계율에 머물게 되네. 

선서(善逝) 아미타불께 예경합니다.

 

저의 몸과 재물, 선근공덕 일체와 실제로 준비한 모든 공양물, 

마음으로 관상(觀像)한 팔길상(八吉祥)과 칠보(七寶), 

태초에 삼천대천세계가 생겨날 때 나타난 수십억의 사대주(四大洲), 수미산, 해, 달들과 

천신(天神)⦁용(龍)⦁인간의 모든 재물들을 마음에 모아 아미타불께 공양 올립니다. 

저의 이익을 위해 자비로 받아주소서.

 

저와 다른 중생들과 부모를 비롯한 일체 유정(有情)들이 

무시이래로 지금까지 살생과 도둑질과 사음(邪淫)한 몸의 세 가지 악업을 지금 참회합니다. 

거짓말, 이간질, 거친 말, 쓸데없는 말 등 말로 지은 네 가지 악업을 지금 참회합니다. 

탐욕, 분노, 잘못된 견해 등 마음의 세 가지 악업을 지금 참회합니다.

 

부모와 스승, 아라한 살해와 부처의 몸을 악심(惡心)으로 해하려 한 것 등 오무간업과 

오무간업의 씨앗이 되는 모든 습기(習氣)를 지금 참회합니다. 

비구와 사미 살해, 비구니를 유혹하고 불상과 불탑, 사원을 파괴하는 등 무간죄에 가까운 악업과 

그와 관련된 모든 죄업을 지금 참회합니다.

 

삼보나 사원, 경전 등을 걸고 거짓으로 맹세하는 등의 법을 버린 악업과 

그 씨앗이 되는 모든 나쁜 습기를 지금 참회합니다.

 

삼계의 중생을 살해한 것보다 더 중대한 죄업인 보살 비방(誹謗)과 같은 

무의미한 큰 죄업들을 지금 완전히 참회합니다.

 

선업의 이익과 죄업의 과보, 지옥에서 받는 끝없는 고통에 대해 듣고서도 

진실이라 여기지 않는 것은 오무간업보다 더 큰 악업이라 하였으니 

이러한 벗어나기 힘든 죄업을 지금 참회합니다.

 

바라이(波羅夷), 승잔(僧殘), 타죄(墮罪), 회과(悔過), 악작(惡作) 

이러한 다섯 가지 범주의 별해탈계(別解脫戒) 범한 것을 지금 모두 참회합니다. 

네 가지 흑법(黑法)과 십팔근본타죄(十八根本墮罪)등 

보살계(菩薩戒) 범한 것을 지금 모두 참회합니다. 

십사근본타죄(十四根本墮罪)와 팔조타죄(八助墮罪) 등 

밀교(密敎)의 서언을 범한 것을 지금 참회합니다.

 

계를 받기 전에 행했던 죄업을 죄업인 줄 모르고 범한 

사음과 음주 등의 성죄(性罪)들을 지금 숨김없이 모두 참회합니다. 

귀의, 관정(灌頂) 등을 받았지만 계율과 사마야(samaya) 지키는 법을 알지 못해 

이후 사마야를 저버린 죄를 지금 참회합니다.

 

진정한 뉘우침 없이는 참회로 정화되지 않으므로 

과거의 죄업을 독을 삼킨 것과 같이 여겨 

두려움과 부끄러움, 크게 후회하고 뉘우치는 마음으로 지금 참회합니다. 

이후 죄를 금하는 맹세 없이는 정화되지 않으므로 

이제부터 목숨을 잃더라도 악업은 행하지 않을 것을 서약하오니 

선서(善逝) 아미타불과 그 권속들께서 제가 완전히 정화되도록 가피하소서.

 

다른 이가 행한 선업을 진심으로 따라서 기뻐하고 이를 시기질투하지 않으면 

나 역시 똑같은 공덕을 얻는다 하였네. 

그러므로 성문⦁연각⦁보살 성자들과 범부들이 행한 모든 선업을 수희찬탄합니다. 

위없는 보리심을 발하여 일체 유정의 이익을 위해 행한 모든 이타행을 수희찬탄합니다.

 십악업을 끊고 십선업을 행하여 목숨을 구하고, 보시하고, 계율을 지키고, 

진실을 말하고, 갈등을 중재하고, 온화하고 진실한 말, 유익한 말을 하며 

소욕지족(少慾知足)하고, 자비와 친절을 함양하고 법에 따라 수행하는 

그러한 모든 선업을 수희찬탄합니다.

 

시방의 모든 세간에 계신 정등각(正等覺) 부처님들께 

속히 광대한 방편 법륜 굴려주시기를 권청합니다. 

신통력으로 모든 중생들의 생각과 근기를 살펴주소서.

 

모든 불보살님과 선지식 스승님들, 열반에 들고자 하는 그 분들께서 

열반에 들지 마시고 세간에 머무시기를 간절히 청하옵니다.

 

제가 예경하고 공양 올리며, 참회하고, 수희하며, 권하고 간청한 작은 선행의 공덕과 

삼세에 걸쳐 쌓은 모든 공덕을 일체중생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회향합니다. 

속히 모든 중생이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을 얻고 윤회계가 뿌리째 사라지게 하소서.

 

이러한 선근이 저에게 신속히 무르익어 이생에 열여덟 가지 비명횡사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언제나 질병에 걸리지 않고 만개(滿開)한 청년기의 건강과 활력을 누리며, 

우기(雨期) 때의 갠지스 강과 같이 다함없는 풍요를 얻게 하소서. 

마군의 장애 없이 불법을 수행하게 하소서. 

원하는 모든 것을 법의 이치에 따라 성취하게 하소서. 

불법을 널리 펴고 모든 중생을 돕기 위해 큰 이익들을 성취하게 하소서. 

귀한 사람 몸 받은 목적을 이루게 하소서.

 

저와 저의 인연중생들 모두의 이번 생이 다하는 순간 

아미타불 화신께서 많은 보살들, 비구승중(比丘僧衆)과 함께 

저희 앞에 친히 강림하실 것을 기원합니다. 

아미타 부처님을 친견하고 환희심이 가득 일어나 죽음의 고통을 겪지 않게 하소서. 

팔대보살(八大菩薩)께서는 신통으로 저희 앞의 허공에 나타나시어 

극락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시고 인도하소서.

 

삼악도(三惡道)의 고통은 견딜 수 없고 천신과 인간의 안락은 무상하니 윤회에 두려움을 갖게 하소서. 

무시이래로 지금까지 오래도록 윤회한 것에 대해 염리심(厭離心)이 일어나게 하소서. 

비록 인간에서 인간으로 환생하며 최상의 생(生)을 누리더라도 끝없는 생로병사를 겪어야 하네. 

지금 말세는 부정(不淨)과 위연(危緣)이 가득하네. 

천신과 인간의 안락이란 독이 섞인 음식과 같나니 추호의 탐착도 없게 하소서. 

가족, 음식, 재물, 친구들은 무상하여 꿈과 같나니 조금의 집착도 없게 하소서. 

모든 나라들과 고향, 집 역시도 꿈 속 세상과 같아 실재가 아님을 알게 하소서.

 

죄수가 감옥에서 탈출하듯이 끝없는 윤회 바다로부터 

극락정토를 향해 뒤돌아보지 않고 곧장 달아나게 하소서. 

그물을 벗어난 독수리와 같이 집착의 올가미를 모두 끊어내고 

서쪽의 하늘을 향해 날아가게 하소서. 

한 찰나에 무수한 세계를 지나 극락정토에 도달하게 하소서. 

그 곳에서 아미타 부처님을 친견하고 모든 죄장(罪障)이 정화되게 하소서. 

네 가지 출생 가운데 최상인 연꽃 가운데서 화생(化生)하게 하소서. 

태어나자마자 완벽한 몸을 얻어 모든 상호들을 원만히 구족하게 하소서.

 

이러한 왕생을 의심하면 오백년간 연꽃 속에 머물게 되니, 

그 안에서 모든 안락을 누리고 부처님의 말씀을 듣더라도 

꽃잎이 열리지 않아 부처님의 존안을 뵐 수 없으니 

이러한 허물이 생기지 않게 하소서. 

태어나는 즉시 연꽃이 열려 아미타 부처님을 뵙게 하소서.

 

공덕과 신통의 힘에 의해 제 손바닥에서 불가사의하고 광대한 공양구름을 화현시켜 

부처님과 성중께 공양 올리게 하소서. 

그러할 때 여래 아미타불께옵서 오른손을 뻗어 제 머리 위에 얹으시고 

보리의 수기(授記)를 내려 주소서.

 

아미타 부처님의 심오하고 광대한 법을 듣고서 제 마음이 성숙하고 해탈하게 하소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두 분의 상수(上首) 보살들께서 

제게 가피를 내리시고 섭수(攝受)하여 주소서.

 

매일 같이 시방의 무수한 불보살들께서 

아미타불께 공양 올리고 극락정토를 보기 위해 오실 때 

그 분들 모두께 예경하고 법의 감로를 얻게 하소서. 

걸림 없는 신통으로 현희정토(現喜淨土), 구덕정토(具德淨土), 

승업정토(勝業淨土), 밀엄정토(密嚴淨土) 등에 

아침에 차례로 방문하여 아촉불(阿閦佛), 보생불(寶生佛), 

불공성취불(不空成就佛),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등을 친견하고 

관정, 가피, 계율을 받고 여러 공양을 올린 후 

저녁에 극락정토로 어려움과 장애 없이 돌아오게 하소서.

 

보타락가(補陀洛迦)와 양류궁(楊柳宮), 동색길상산(銅色吉祥山)과 우디야나(Uddiyana) 등 

수십억 화신의 수십억 정토에서 

관세음보살, 따라보살, 금강수보살, 연화생대사들을 친견하고 

바다와 같은 공양을 올리며 관정과 심오한 구결(口訣)을 받고 

제가 머무는 극락으로 신속하게 어려움 없이 돌아오게 하소서.

 

생전의 친족과 제자 등을 천안(天眼)으로 생생히 보아 

보호하고 가피하며 그들이 죽을 때 극락으로 인도하게 하소서.

 

극락정토의 하루는 현겁(賢劫)의 한 대겁(大劫)과 같고 

극락에는 무량겁 동안 죽음이 없으니 제가 이 극락정토에 항상 머물게 하소서.

 

미륵불에서 누지불(樓至佛)에 이르기까지 

현겁의 부처님들께서 이 세상에 출현하실 때 

신통력으로 그 앞에 가서 공양 올리며 설법 듣고 

다시금 극락정토로 걸림 없이 돌아오게 하소서.

 

모든 팔백십만 코티 니유타(koti-niyuta) 부처님들의 정토들의 

일체 공덕장엄을 모두 합하여 극락정토에 모았으니 

그리하여 다른 모든 정토들보다 수승한 위없는 그 극락정토에 나게 하소서.

 

평평하고 손바닥처럼 부드러운 보배 대지는 광활하고 밝게 빛나며, 

탄성이 있어 누르면 들어갔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니 

안락으로 가득한 고귀한 그 정토에 나게 하소서.

 

여러 보배로 이루어진 여의수(如意樹)에는 비단 잎과 보석 열매가 맺히고, 

그 위에 화현한 새들이 떼를 지어 걸터앉아 아름답게 노래 부르며 

심오하고 광대한 법음(法音)을 내나니 

매우 희유한 그 정토에 나게 하소서.

 

향기로운 강물은 팔공덕(八功德)을 갖추었고 목욕하는 감로 연못 또한 그러하네. 

연못 주위는 칠보가 깔린 계단으로 둘려 있으며 

연못 안은 향긋한 열매가 맺힌 연꽃들로 가득하네. 

또한 연꽃에서 무한한 빛이 나오고 

각각의 빛의 끝은 부처의 화신으로 장엄되어 있으니 

가장 경이로운 그 정토에 나게 하소서.

 

팔무가(八無暇)와 삼악도, 번뇌, 삼독(三毒), 오독(五毒), 

질병, 사마(邪魔), 원적(怨敵), 빈곤, 투쟁, 언쟁 등의 일체 고난을 

그곳에선 이름조차 듣지 못하나니 

극락의 그 정토에 나게 하소서.

 

여인이 없어 남녀의 구분이 없고 태생(胎生)이 없이 모두가 연꽃에서 태어나며, 

모두가 똑같이 황금색의 몸에 정수리의 육계 등 상호를 장엄하고 

육신통과 오안(五眼)을 모두 갖추고 있나니 

무량공덕을 지닌 그 정토에 나게 하소서.

 

갖가지 보배로 가득한 무량궁(無量宮)에는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생겨나 애씀 없이 욕구가 자연히 충족되고, 

아집(我執)이 없어 나와 너의 분별이 없고, 

무엇을 원하든 손바닥에서 나온 공양구름으로부터 생겨나며, 

모두가 위없는 대승법(大乘法)을 행하나니 

모든 기쁨과 안락이 넘치는 그 정토에 나게 하소서.

 

향기로운 산들바람에 꽃비가 흩날리고 

모든 나무와 강과 연꽃들은 환희로운 색⦁성⦁향⦁미⦁촉(色聲香味觸)을 선사하며, 

모든 종류의 즐거움을 갖춘 공양구름이 항시 생겨나고, 

여인이 없어도 무수히 화현한 천녀(天女)들이 끊임없이 공양을 올리며 

쉬고자 하면 보배 무량궁, 눕고자 하면 보배 침상에 비단 이불과 베개가 생겨나고 

새와 여의수, 강물, 악기 등에서 원할 때마다 아름다운 법음을 내며 

원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고, 

감로 연못과 강들도 원하는 대로 온도가 맞춰지나니 

뜻대로 모두 이루어지는 그 정토에 나게 하소서.

 

그 곳에 세존 아미타불께서 무량겁 동안 열반에 들지 않고 머무시나니 

제가 항상 그 분을 시봉하게 하소서. 

아미타불께서 열반에 드시면 갠지스강 모래알의 두 배가 되는 겁의 기간 동안 

정법이 머무나니 후계자 관세음보살님을 여의지 않고 그동안 정법을 지키게 하소서.

 

저녁에 불법이 저물고 다음날 새벽 관세음보살께서 성불하시어 

보광공덕산왕여래(普光功德山王如來)라는 이름의 부처가 되셨을 때 

뵙고 공양 올리며 설법 듣게 하소서. 

수명은 육백육십만 코티 니유타 겁을 머무시니 

그동안 제가 항상 공경하는 마음으로 시봉하고 

불망삼매(不忘三昧)로 정법을 지키게 하소서.

 

열반에 드신 이후 불법이 육억삼십만 코티 니유타 겁을 머무나니 

그동안에 제가 정법을 호지(護持)하며 대세지보살님을 여의지 않게 하소서. 

이후 대세지보살께서 성불하여 선주공덕보왕여래(善住功德寶王如來)라는 이름의 부처가 되어 

수명과 불법이 머무는 기간이 관세음보살님의 경우와 같나니 

그동안 제가 항상 공경하는 마음으로 시봉하고 공양올리며 모든 가르침 지키게 하소서.

 

이후 저의 수명이 다하는 즉시 극락이나 또 다른 정토에 나서 

위없는 완전한 보리를 이루게 하소서. 

성불하여 아미타부처님과 같이 일체 중생이 내 이름만 들어도 성숙하고 해탈하게 하소서. 

무량한 화신을 나투어 유정들을 인도하게 하소서. 

애씀 없이 자연스럽게 유정들을 위해 무량한 이익을 이루게 하소서.

 

오, 아미타불이시여! 

법신 무량광불이시여! 무량한 수명, 공덕, 복덕, 지혜와 광명을 구족한 여래시여! 

오, 무량한 수명과 지혜를 구족한 세존 무량수불이시여!

 

누구든지 당신의 명호에 귀의한 이는 과거업의 이숙과를 제외하고 

불(火), 물(水), 독(毒), 무기(武器), 야차(夜叉), 나찰(羅刹) 등의 모든 위험에서 보호받는다고 하였으니 

제가 당신의 명호에 귀의함으로써 모든 두려움과 고통에서 보호받게 하시고 

길상원만(吉祥圓滿)하도록 가피하소서.

 

부처의 삼신(三身) 성취의 가피, 

변함없는 법성(法性)의 진제(眞諦)의 가피, 

불퇴전(不退轉) 승가의 인도의 가피에 의해 

발원한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삼보께 예경합니다.

(서원성취다라니) 따야타 벤쨔디야 아와 보다나예 소하

 

삼보께 예경합니다.

(절 진언) 옴 나모 만주스리예 나마 수스리예

나마 웃따마스리예 소하

 

 

만약 절 진언을 한 번 외운 후 3번 절하면 10만 번 절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네. 

매일 100번 절하는 것이 최상이요, 할 수 있을 만큼 절하는 것이 중간이며 

적어도 7번 절을 올려야 하네.

발원문을 끊임없이 매일 수행하는 것이 최상이요, 

1년이나 한 달 동안 쉬지 않고 수행하는 것(혹은 매 1년마다 한 번, 한 달 마다 한 번)이 중간이며 

적어도 여유 있을 때마다 수행을 해야 한다네.

발원문을 염송할 때는 아미타부처님과 극락정토가 있는 서쪽을 향하여 합장하고 

무량수 무량광 아미타부처님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떠올리면서 일념으로 염송해야 하네. 

그리하면 이생의 모든 장애가 소멸되고 내생에 어려움 없이 극락왕생한다고 하였으니 

『아미타경』, 『정토경』, 뻬마 깔뽀(Pema Karpo)의 『불멸의 북소리』등에 

이러한 가르침이 나와 있다네.

 

이 발원문은 비구 라가 아샤(Raga Asya, 1대 까르마 착메 린뽀체)가 지었다. 

부디 이 글로 인하여 많은 중생들이 극락에 왕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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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르마 착메 린포체 소개

까르마 착메(Karma Chakme, 1613-1678), 일명 라가 아샤(Raga Asé)”는 티벳의 저명한 학자이자 

대성취자(Mahasiddha)의 경지에 오른 밀교 수행자 중 한 명이다

까르마빠(Karmapa) 존자가 속한 티벳 불교 종파인 까르마 까귀(Karma Kagyü)빠의 중요한 스승으로서 

그는 9대 까르마빠의 환생이라고 여겨졌다

그는 당대의 가장 명성 높은 닝마빠와 까귀빠의 스승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떼르뙨(Tertön, 복장사伏藏師) 밍규르 도제(Mingyur Dorjé)의 스승이자 제자였다.

 

 

※ 십팔근본타죄(十八根本墮罪) 

 티벳 불교에서 보살계를 수지한 자가 범하지 말아야 할 18가지 근본적인 죄

보살계율보만(菩薩戒律寶鬘)에서는 십팔근본타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 자찬(自讚)과 타인 비방의 타죄

: 이익과 공경 받는 것을 탐해서 자신을 칭찬하고, 공덕을 갖춘 남을 비방하는 것.

(2) ()과 재물을 베풀지 않은 타죄

: 괴로운 이나 의지할 곳이 없는 이들에게 자신의 법과 재물을 줄 수 있으면서도 인색함으로 인해 주지 않는 것.

(3) 참회해도 듣지 않고 꾸짖은 타죄

: 다른 이가 자신에게 용서를 비는 등 법도에 맞게 사과하는데도 듣지 않고 성난 몸짓과 말로 대응하는 것.

(4) 대승(大乘)을 버리고 유사법(類似法)을 설시(說示)한 타죄

: 보살의 경장에 대해 이것은 불설(佛說)이 아니다.’라는 등으로 배척하고 유사법을 좋아하고 남에게 설시하는 것.

(5) 삼보(三寶)의 재물을 빼앗은 타죄

: 삼보에 돌아갈 물건을 자신에게 권한이 없음을 알면서도 자신을 위해서 스스로 훔치거나

  남을 시켜 훔치거나, 빼앗거나, 방편을 써서 얻는 것.

(6) 정법(正法)을 배척한 타죄

: ()의 가르침을 완전히 설시(說示)한 삼승(三乘)의 경장(經藏)에 대해 

  ‘이것은 불설 (佛說)이 아니다.’라고 비방하는 것.

(7) 승복을 빼앗은 등과 퇴속시킨 타죄

: 계율을 지니거나 지니지 않은 출가자에게 악의로써 승복을 빼앗거나 때리거나 

  감옥에 집어넣거나 퇴속(退俗)시키는 등의 행위.

(8) 무간죄(無間罪)의 타죄

: 아버지나 어머니나 아라한을 죽이거나 승단을 분열시키거나 

  여래(如來)의 몸에서 악의로 피를 내게 하는 등의 오무간죄..

(9) 전도견(顚倒見)을 취()한 타죄 : 인과(因果)나 윤회 등을 없다고 보는 것.

(10) 마을 등을 파괴한 타죄 : 마을이나 도시, 지역, 국가 등을 파괴하는 것.

(11) 마음을 닦지 않은 이에게 공성(空性)을 설시(說示)한 타죄

: 공성을 설시할 근기가 아닌 대승(大乘)의 발심자에게 공성을 설시하여

 두려움으로 인해 발심에서 물러나 소승(小乘)의 마음을 내게 하는 것.

(12) 완전한 보리(圓覺)로부터 물러나게 한 타죄

: 완전한 보리에 발심한 이에게 육바라밀행과 성불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성문, 독각 의 발심을 하면 윤회로부터 벗어나기가 더 쉽습니다.”라는 따위의 말을 해서 

  그 대상이 완전한 보리의 발심으로부터 물러나게 하는 것.

(13) 별해탈계(別解脫戒)를 배척한 타죄

: 별해탈계에 법답게 머무는 이에게 별해탈계가 청정하면 뭐합니까

 원만한 보리에 발심 하고 대승으로 돌아오십시오. 그리하면 삼문(三門)의 일체 악행이 소멸하게 됩니다.” 

 라는 따위의 말을 하여, 그 대상이 별해탈계를 버리게 하는 것.

(14) 소승(小乘)을 통해서는 탐진치 번뇌를 끊을 수 없다고 본 타죄

: 성문(聲聞), 독각(獨覺)의 승()을 아무리 배워도 번뇌를 남김없이 끊을 수 없다고 비방하고

 성문, 독각의 깨달음으로써는 윤회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보는 것.

(15) 전도설(顚倒說)의 타죄

: 이익과 공경을 받기 위해 대승(大乘)을 드러내고, 독송하고, 설시(說示)하면서

 자신은 이익과 공경 받는 따위를 보지 않는 대승의 수행자이고 다른 이들은 그렇지 않다는 등의 말을 하거나

 공성(空性)을 설시(說示)하면서 이것을 명상하십시오. 그리하여 공성을 현량(現量)으로 요해(了解)하면 

 저와 같이 될 것입니다.”라는 따위의 말을 해서 상대방이 그 의미를 알아듣는 것.

(16) 삼보로부터의 압수물을 받아 취()한 타죄

: 왕이나 대신(大臣) 등이 삼보에게서 압수한 재물이나, 승단이나 비구로부터 벌칙으로 압수한 물건 등을 

  자신에게 바칠 때 받아 취()하는 것.

(17) ()를 배척하여 선정(禪定)을 닦는 이의 물자를 송경자(誦經者)에게 주는 타죄

: ()에 집중하는 선정 수행자를 혐오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줄 물자를 가져다 송경자들에게 주는 것.

(18) 보리심을 버린 타죄 : 보리심을 잃어버리는 것.

 

 

※ 십사근본타죄(十四根本墮罪)

 밀교 수행자가 범하지 말아야 할 14가지 근본적인 죄.

(1) 금강의 스승에 대한 경멸과 모욕

(2) 금강의 가르침을 가벼이 여김

(3) 금강법우의 잘못에 대한 비난

(4) 자비심의 방기

(5) 보리심의 증장에 대한 외면

(6) 법에 대한 분별심

(7) 성숙되지 않은 이에 대한 밀법의 전수

(8) 오온의 분별로 인한 경멸

(9) 공성에 대한 부인

(10) 법과 중생을 해롭게 하는 이에 대한 헌신

(11) 공관(空觀)에 대한 망각

(12) 딴뜨라 수행에 대한 포기유도

(13) 딴뜨라의 서약에 대한 독단적 불신

(14) 여성에 대한 멸시

 

 

※ 팔조타죄(八助墮罪)

 밀교 수행자가 범하지 말아야 할 여덟 가지 보조적인 죄.

(1) 부적절한 배우자와의 수행

(관정을 받지 않고, 딴뜨라 수행이 없으며, 서약과 계행이 없는 상대자)

(2) 세 가지 행함이 없는 합일 수행

(자신의 몸을 본존으로, 자신의 말을 본존의 진언으로, 뜻을 법으로 보는 행)

(3) 딴뜨라 수행의 방편들을 드러냄

(4) 헌공(獻供) 중에 논쟁이나 잡담

(5) 수행에 대한 의문에 잘못된 답으로 미혹함

(6) 딴뜨라를 비방하는 성문(聲聞)과의 장기 거주

(7) 수행이 덜 된 상태에서 자기과시

(8) 믿음이 없는 이에게 법을 가르침

 

(->*참고: 사마야계(금강승의 계율) :

용수 스님 글 , 행복을 위한 3가지 약속 :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naver.com/kwakinwook/221701782091 )

 

 

※ 흑법(黑法) 

 『가섭청문경(대보적경』「보명보살회제십삼)에서 보리심 서원을 약화시키는 

 네 가지 흑법(黑法, 검은 다르마dharma)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1) 스승이나 존귀한 분에게 거짓말하거나 속이는 것.

(2) 좋은 일을 한 사람에게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하게 만드는 것.

(3) 대승의 깨달음에 이른 사람을 못마땅하게 여겨 거친 말, 성난 말을 하는 것.

(4) 중생에게 위선적이고 거짓으로 대하는 것.

 

 반대로 보리심 서원을 강화시키는 네 가지 백법(白法, 하얀 다르마dharma)은 다음과 같다.

(1) 어느 누구에게든지 농담으로라도 거짓말 하지 않기.

(2) 위선 없이 진실한 의도에 바탕을 두고 행동하기.

(3) 대승의 보살 수행자들을 완벽하게 성취한 붓다로 여기고 이들에 대한 칭송이 시방에 울리도록 하기.

(4) 일체중생이 무상정등정각에 이르도록 직접 이끌겠다고 결심하기.

 

 

 팔무가(八無暇)

 팔유가(八有暇)의 반대. 

 

팔유가는 수행할 수 없는 장애로부터 벗어나 

여덟 가지 여유를 갖춘 것을 뜻한다. 팔유가는 다음과 같다.

(1) 지옥에 태어나지 않은 것.

(2) 아귀로 태어나지 않은 것.

(3) 축생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

(4) 오래 사는 신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

(5)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르는 땅에 태어나지 않은 것.

(6) 부처님 존재를 모르는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

(7) 감각기관을 움직이는데 장애가 없는 것.

(8) 그릇된 견해를 품지 않는 것.

 

(->*참고: 

8유가와 10원만 :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naver.com/muaythai75/222293488124 )

 

 

※ 팔대보살(八大菩薩) 

 티벳의 팔대보살은 밀교 전승의 문수보살(文殊菩薩), 보현보살(普賢菩薩),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 미륵보살(彌勒菩薩), 금강수보살(金剛手菩薩),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 제개장보살(除蓋障菩薩) 등을 가리킨다.

 

 

 보광공덕산왕여래(普光功德山王如來)

 관세음보살이 성불한 후 얻은 명호(名號). 관세음보살수기경(觀世音菩薩授記經)에 기록되어 있다

역자의 능력으로는 티벳어 원문 의미를 정확히 번역하기 힘들고

관세음보살수기경 역시 아미타불 열반 후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차례로 성불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부득이 관세음보살수기경에 나온 명호로 대체하였다

혹은 켄뽀 소달지(Khenpo Sodargye)께서 옮긴 중역본의 승광묘취왕여래(勝光妙聚王如來)”가 

여법한 번역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1) 티벳어 원본: “Özer Künne Pagpa”

(2) 영역본: “King Whose Glorious Light Rays Manifest the Combined Splendor of All Noble One”, 

             혹은 “King of Gloriously Amassed Noble Light”

(3) 중역본: “승광묘취왕여래(勝光妙聚王如來)”

 

 선주공덕보왕여래(善住功德寶王如來)

 대세지보살이 성불한 후 얻은 명호(名號). 관세음보살수기경(觀世音菩薩授記經)에 기록되어 있다

역자의 능력으로는 티벳어 원본 의미를 정확히 번역하기 힘들고

관세음보살수기경 역시 아미타불 열반 후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차례로 성불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부득이 관세음보살수기경에 나온 명호로 대체하였다

혹은 켄뽀 소달지(Khenpo Sodargye)께서 옮긴 중역본의 견덕보취왕여래(堅德寶聚王如來)”가 

여법한 번역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1) 티벳어 원본: “Rabtu Tenpa”

(2) 영역본: “Completely Reliable Tathagata King of Abundant Jewel-like Qualities”, 

            혹은 “King of Steadfast Amassed Precious Qualities”

(3) 중역본: “견덕보취왕여래(堅德寶聚王如來)”

 

(*참고: 『관세음보살수기경』 -동국대학교 한글대장경https://abc.dongguk.edu/ebti/c2/sub2_pop.jsp?nbooknum=618&startpage=0&endpage=23 

 

동국대학교 한글대장경

 

abc.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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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락원문(행주 복우사에 보관된 경전 번역본)https://blog.naver.com/akshobhya88/222493134949

 

극락원문

बोधिचित्त(Bodhicitta)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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