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생한 후, 가족을 구제하다---(모음)
나는 미타염불회 연우 장소교張素嬌이다. 20년 전에 나는 두 눈으로 직접 아미타부처님과 관세음보살께서 나의 어머님을 접인하러 오신 것을 봤다. 그런 비할 바 없이 수승하고 장엄한 광경은 지금까지도 눈앞에 선하다. 그래서 나는 이 불가사의한 염불감응사례를 말해서 여러분들과 나누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아미타부처님의 구제를 믿고 받아들이길 바란다.
나의 어머님은 이름이 장왕면張王免이며, 생전에 타이중시 대아구大雅區에서 살았다. 어머님은 일생을 착하게 살았는데, 결혼 후에 힘들게 남편을 내조하며 자식들을 가르쳤으며, 늘 우리 여덟 명의 자녀들에게 마음에 선한 생각을 품고 남을 기꺼이 도와줘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러면서 어머님도 몸소 실천하여 매번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늘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도왔다. 어머님은 75세가 되던 해에 폐암을 앓게 되었는데, 삼년 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여전히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1998년 5월 27일 오후 3시 45분에 세상을 떠났다.
어머님이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 불법을 배우지 않은 자녀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전혀 몰랐었다. 다행해도 나의 여동생 순화가 공원에서 염불하는 사람 한 명을 알게 되어 어머님을 위해 두 차례 조념을 안배할 수 있었고, 우리도 이로 인해 스님 한 분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출가하신 스님께서 망자를 위한 조념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고 계실 거라고 믿었기에, 스님께서 우리 집으로 오셔서 머물면서 우리를 이끌고 염불을 해달라는 간청을 드렸고, 스님도 자비롭게 허락을 해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스님을 따라 염불을 하며 함께 어머님을 위해 조념을 해드렸다.
5일째 되던 날 저녁 8시쯤에 다들 조념을 하고 있을 때, 나는 문득 관세음보살과 아미타부처님께서 앞서거나 뒤서거나 하면서 어머님의 발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 들어오시는 것을 보았다. 나는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곧바로 내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때 그 장면은 지금까지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 관세음보살님은 흰 옷을 입고 있었고 머리카락 위쪽의 흰색 두건이 아래로 나부끼고 있었으며, 용모는 젊고 장엄하여 마치 20대와 같았다. 그리고 온몸이 황금색인 아미타부처님은 냉장고 앞으로 걸어가시더니 허리를 굽히고 손을 드리우며 자비롭게 나의 어머님을 접인 하려 했다.
이 장면은 나타 난지 얼마 안 돼서 곧바로 사라졌다. 이어서 나는 흰 연기 한 덩어리가 냉장고의 유리로부터 솟아나더니 위로 날아오르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가, 그 다음 다시 위로 올라가서 좌우로 흔들거리는 게 보였다. 연무 속에서 어렴풋이 어머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뚜렷하게 보이진 않았다. 내가 속으로 답답하고 조급해할 때 흰 연기는 마치 감응을 받은 것처럼 재차 좌우로 흔들거리더니 이때 어머님의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어머님의 상반신이 냉장고 위쪽에서 나타나더니 먼저 앞줄에 앉아있는 손자들을 보시고 또 뒷줄에 앉아있는 자녀들을 바라보았다. 그러고 나서 주변을 두루 살펴보시고는 몸을 돌려 우리를 등지고 있었다. 갑자기 어머님은 다시 몸을 돌렸는데 그때 냉장고 위에 놓여 있던 검정색 해청이 자동으로 어머님의 몸에 입혀져 거사의 모습으로 변했다. 어머님은 해청을 입어본 적이 없었기에 호기심이 생겨 팔을 펼치고 계속 해청의 큰 소매를 바라보았다.
이때 아미타부처님께서 다시 몸을 나투셨다. 부처님은 문 앞에 서서 허리를 굽혀 손을 드리워서 어머님을 접인하여 왕생시키려고 하셨고, 어머님은 아미타부처님을 뵙자마자 즉각 무릎을 꿇고 절을 하였다. 그 당시에 나의 가장 작은 여동생은 바깥에서 무척 벅적벅적하게 수많은 악기 소리가 들렸지만 밖에 나가보니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인연이 있어 서방접인도를 보고 나서야 문득 깨달은 게 알고 보니 극락세계의 보살님들이 함께 오셔서 어머님의 극락왕생을 환영해주신 것이었다.
동생은 또 어머님이 서방정토에 왕생한 후에 세 번이나 돌아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어머님과 함께 산보를 했고, 두 번째는 어머님이 극락세계의 8공덕수를 가져와서 동생에게 마시라고 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동생을 괴롭혔던 인후염도 그 뒤로 완치가 되었다. 세 번째는 어머님이 동생에게 서방정토에서는 먹는 게 매우 편리해서 무엇이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생각만 하면 눈앞에 나타나고 먹기 싫으면 저절로 사라진다고 말해주었다. 어머님은 또 극락세계는 ‘생각을 음식으로 삼는다’고 강조하면서 말했다고 한다.
이것은 20년 전에 발생한 일이다. 어머님이 부처님의 접인을 받아 왕생하는 것을 직접 목도했기 때문에 나는 아미타부처님의 구제에 대해 확고한 믿음이 있다. 지금까지도 나는 매일 염불회에 가서 염불을 하고 있다. 나무아미타불!
장소교張素嬌
2018년 10월 12일
출처:아미타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이 함께 영접오고, 세 번 사바로 돌아와 가족을 구제하다 http://blog.daum.net/osh48/3342365
~~~~~~~~~~~~~~~~~~~~~~~~~~~~~~~~~~~~~~~~
***왕생한 후, 소식을 전하다 :
최근 강해월님 아버지의 극락왕생 (월간 붓다에 실린 글)
월간 붓다 2544년(2000년) 11월~12월호
아버지와 극락 왕생
강해월(명철)님의 체험실록
아버지께서 심장병을 앓으신 지가 벌써 올해 들어 10년이나 되었다.
병을 고치기 위해 이 병원 저 병원, 이 약 저 약 다 먹어 보아도
별 소용이 없었고, 계속 악화되어 가기만 하였다. 자식된 도리로
아버지 옆에서 잘 간호해드리고 보살펴드려야 하는데, '나라의 몸'이
된 이상 어쩔 수가 없어 매일 전화로만 문안드리는 일이 자식의 도리
전부였다.
하루는 안부 전화를 드리는데 문득 부처님의 말씀이 생각 났다.
"아버지, 부처님께서 병이라는 것은 실체가 없고 거짓 임시적으로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성을 잘 내거나 탐착심과 집착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특히 암이나 불치병에
걸릴 위험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을 고치려면 마음의 근원을 보고 평시 마음을 허공같이 텅
비우고, 조화롭고, 평등하게 마음을 가지면 병에 안 걸리고, 불치병도
얼마 안 있어 완치가 된다고 합니다."라는 말씀을 드렸다. 어쩌면
아버지께서는 부처님의 지혜로운 말씀으로 10년 동안 불치병을
버티어 왔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올해 병진년 들어 아버지의 병환이 더욱 더 악화되어갔다.
올 7월 초에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의 병환이 더욱
깊어져서 지금은 전화를 받을 기력조차 없다."는 것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나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을 계속 염송하며 아버지의 무병장수를
마음 속으로 기원했다.
7월 중순경에 외박을 받아 시골집에 내려가 아버지께 문안 인사를
드렸다. 아버지 얼굴이 올 초에 보았을 때보다 살이 많이 빠져
있었고, 안색도 매우 좋지 않았다.
'아! 아버지께서 임종하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살아 계실 때
부처님 법을 전하자!' 아버지의 어깨를 주물러드리면서 ≪반야심경≫
한 구절을 들려 드렸다.
"아버지, ≪반야심경≫이라는 경전을 보면 관세음보살님께서 인간의
한계인즉 육체는 빈 것으로 보셨다고 합니다. [五蘊皆空]"라고 하니,
아버지께서 "왜 인간의 육체가 없느냐? 지금 멀쩡히 있는데 왜 없다고
하느냐?"라고 반문하셨다.
"아버지, 관세음보살님께서 보시니 육체가 나[我]이고, 생각하는
기운이 자신의 마음인줄 알고 있고, 또한 주위의 환경[六塵:色聲香味
觸法]이 나를 위해서 있고, 나의 만족을 채워 주는 도구인 줄 알고
있고, 거기에서 소원이 성취되면 행복하고 실패하면 괴롭고, 울고
웃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낙이요 행복이라고 잘못 보고 있다고
말씀하였고, 그것이 인간의 한계라고 설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 "아니, 그러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것이 진리가
아니란 말이냐?" "예, 그렇습니다. 인간은 육체와 정신, 주위 환경의
지배하에 항시 살아가고 있고, 거기에서 탐착심을 일으켜 남보다
물질적으로 풍요하게 살고, 높은 위치에 있어야만 직성이 풀리고,
만족감을 찾고,
일이 소원스럽게 풀리지 않으면 온갖 죄업을 짓는 것이 인간의 한계
입니다. 예를 들면, 내가 많은 돈과 빌딩과 고급승용차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 사람의 수준은 그것밖에 가지고 있는 수준이 되지
않습니다(유한성)!"
"그러면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있단 말이냐?"
"예, 그렇습니다, 아버지! 법정 스님의 '텅빈 충만'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비웠을 때[육체, 정신, 환경이 공(空)했을 때]
천하와 통한다고 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우주와 하나가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우주가 자기이고, 자기가 우주가 되는 것이죠.
물질이라는 유한에서 우주라는 무한으로 자신의 마음이 크고 넓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돈이 많든 적든, 지위가 높든 낮든 간에
아무런 관계가 없고 걸림이 없이 물질과 육체와 정신세계를 마음대로
굴리면서 인생을 자유롭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또한 아버지, 죽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관세음보살님께서 생이 없고 죽음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생이
없고 죽음도 없는데 무엇이 두려움이 있겠습니까? 본래 그 자리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울 뿐입니다."라고 말하자,
아버지께서는 "그러면 어떻게 해야만 마음이 편안하고 자유스럽
생활할 수 있느냐?"라고 물으셨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 일단 모든 것이 텅 비었다고 관(觀)을 하시고,
마음에 생각을 머무르게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가령 남과 싸웠을 때
싸움이 끝이 나도 상대방의 얼굴이 떠올라서 분한 마음이 생기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스스로 마음고생만 하게 되고 심지어
어리석음에 빠져 죄를 짓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예를 들면, 물이 시냇물에서 하천으로 하천에서 강으로, 강에서
바다로, 자연스럽게 흐르면 한 맛이 되어 물 스스로 분별을 없애고
평등한 맛이 됩니다. 그러나 물이 흐르다가 웅덩이에 빠져 웅덩이
물이 되면 시간이 오래 될수록 그 물 스스로가 썩어버리게 되고
시커먼 물로 변해 버립니다.
마음 또한 이와 유사합니다. 그래서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생각이 일어나면 일어나는 대로, 사라지면 사라지는 대로 가만히
보고만 있고 놓아두기만 하면,생한 것은 반드시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생각이 일어나면 필히 생각이 아! 일어났구나 하고 알아차리십시오
그러면 그 생각은 곧 사라지게 됩니다. 항상 어느 때라도 깨어 있는
마음으로 생활하시면 마음이 매우 편안해지고 자유롭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 막둥아! 알았다. 앞으로 머무름 없는 마음과 깨어 있는
마음으로 남은 여생을 보내마!"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마음이 놓여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법문을 전하는 나도
부처님의 말씀과 고승 대덕의 법문만을 전해 주었을 뿐, 나 자신도
이 어려운 법문을 이해하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아버지, '나무 관세음보살'을 매일 염하면 누구나 극락 왕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말이 정말이냐고 반문하셨다.
"그래, 알았다." 하시면서 어느새 아버지는 주무시고 계셨다.
그것이 마지막 대화였다. 그 다음날 아버지께 작별인사를 드리고
양구로 복귀했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계속 아버지께 가 있었다. 일요일, 절에 가서
법회에 참석하여 아버지의 무병장수와 극락 왕생 기도를 드리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2개월이 지난 어느 날, 훈련 끝나기 하루 전날 야외에서 취침중
이었는데, 절 법당에 계시는 아미타 부처님께서 피눈물을 흘리며
꿈에 나타나셨다. 그것은 마치 현실에서 보는 것처럼 또렷하게
나타났다. 그때가 새벽 3시였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혹시 아버지께 무슨 일이 일어났나? 그런데 왜 아미타 부처님이
나타나셨을까?'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침을 맞이
했다. 그리고 오후에 아버지께서 더 이상 가망이 없고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그 연락을 받고 한동안 멍하니 먼산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아버지의 극락 왕생을
기원합니다.나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마음 속으로는
관세음보살님을 염하고 있었다.
당장 아버지께 달려가고 싶었지만 훈련 마지막날 임무를 맡고 있는
나로서는 차마 지휘관에게 말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모든 훈련이
끝나 보고를 한 후, 양구에서 아버지가 계시는 포항의 병원으로 향했다.
"어머니, 아버지의 병환은 어떻습니까?" 하고 물으니, 어머니는
우시면서 "병원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한다.자꾸 헛소리만 하고 계셔."
중환자실 면회가 허락되어 아버지를 만나니, 헛소리를 하고 계시다가
"우리 막둥이 왔구나!" 하며 눈물을 흘리셨다. 아버지의 어깨를
주물러드리며 '신묘장구대다라니'를 3번 염한 후 아버지께 앞면에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그림과 뒷면에 신묘장구대
다라니가 적혀져 있는 호신불을 드렸다.
다음날 아침 9시경에 어머니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버지의 임종이
임박하니 작은 방을 깨끗이 치우고 있으라는 것이었다.
급히 서둘러 방을 치우고 가족들에게 연락을 했다. 아버지가 집에
도착했을 때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하여 의식불명의 상태였다. 의사는
산소호흡기만 떼어버리면 목숨이 끊어진다고 하였다.
"부산에서 가족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의사는 알겠다고 하였다. 나도 모르게 아버지를 부르며 울다, 문득
아미타 부처님 생각이 났다. 그래서 임종을 앞둔 아버지의 귀에 대고
아미타 부처님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지장보살을 염했고,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이마에 손을 대고 염했다.
그런데 갑자기 의식불명이던 아버지께서 눈을 뜨시고 사방을 둘러
보신 후 1시간 가량 계시다가 가족들을 보지 못한 채 서서히 숨을
거두셨다.
그때 경전의 말씀이 생각났다. '임종 찰나에 아미타불을 염하면 매우
영리해지기 때문에 극락 왕생 연화대에 왕생할 수 있다.'
그래서 아버지의 귀에 대고 20분 가량 부처님을 염하고 광명진언을
108번 염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계시던 어머니의 단주가 흰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나는 허겁지겁 인근에 있는 사찰로 향했다.
마침 절에서는 비로자나 부처님의 개금 불사를 하기 위한 불사금을
받고 있었다. 거기 계시는 스님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니
법회가 끝날 때까지 법당에서 극락 왕생 기도를 하라고 일러 주셨다.
그리고 끝나면 다시 오라고 하신다. 아버지를 위한 개금 불사를 하고
부처님께 초를 공양한 후 아미타 부처님을 관하며 아버지의 극락
왕생을 빌었다. 법회를 마친 후 스님을 친견하니 지장전에서
≪금강경≫ 독송을 하라고 하신다. 성심성의껏 염하고 법당을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왠 노인이 걸어가고 있었다. 아버지 생각이 나서 차를
새우고 행선지를 물었다. 마을까지 간다고 한다. 아버지 생각이
자꾸 나 "할아버지! 무병장수 하시고 오래 오래 사세요." 하고 인사를
드리며 헤어졌다.
그리고 문득 '광명진언'이 생각났다.
십악오역을 지은 죄인도 3∼4번만 들어도 모든 죄업이 멸하고,
깨끗한 모래에 108번 진언을 염한 후 망자의 무덤이나 또는 시신에
뿌리기만 해도 모든 죄업이 멸하고 극락세계에 왕생한다는 경전의
문구가 생각났다. 그래서 나는 바다의 깨끗한 모래를 구해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니 가족들이 모두 모여 집안은 울음바다가 되어 있었다.
어머니께 ''광명진언'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깨끗한 물로 21번을
씻어서 신묘장구대다라니 3번, 광명진언을 모래 위에 108번을 염한 후
모래를 조금씩 5등분하여 비닐포장을 해서 아버지 몸에 뿌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 가족과 친척들이 갑자기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 눈물을 흘리고 곡을 해야 하는데 눈물도 나지 않고 곡할
마음도 생기지 않아 마냥 마음이 흐뭇하다고 한다. 나 역시도 그랬다.
마냥 반가부좌를 하고 있으니 마치 아버지께서 극락 왕생하는 모습이
계속 스치고 지나 가는 것 같았다. 얼마 후 장의사가 왔다. 모든 방을
꽃으로 장엄한 후 불법승 삼보께 이 꽃을 바친다고 마음으로 염했다.
장의사가 아버지를 입관할 때 관 속에 신묘장구대다리니경,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의 그림과 금강경, 그리고 관세음보살 육자대명왕진언을
넣어 드리고 왼손에는 단주를 채워 드리고 광명진언으로 단장한
모래를 같이 넣어 드렸다. 그리고 난 후 아버지께 말씀드렸다.
"아버지, 육체는 허망한 것이고 정신도 허망하니 육신은 죽으면
흙, 물, 불, 바람으로 돌아가니 육신에 대한 탐착심을 버리고 죽은
영혼에 대한 애착심 또한 버리십시오. 또한 부처는 모양이 없으니
아버지의 근본 마음이 부처임을 자각하시고 극락세계 구품연화대에
왕생하셔서 아미타불 부처님을 친견 하시고 성불하십시오!"라고 한후
장엄 염불을 독송해 드렸다.
다음날 아침 스님을 모셔와 정성들여 염을 하였다.스님께서는 혈육의
지극한 정성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신심을 다해 아미타불을 염하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어 아버지 영전에 신묘장구대다라니를 3번 독송하고
장엄 염불을 독송해 드렸다.
그런데 다음날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났다.
어머니께서 앉아 계시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시면서 생전에
아버지께서 하시던 행동을 하시면서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다.
"명철아! 나는 아버지다. 어머니의 육신을 잠시 빌려 이 얘기를 전하
려고 왔다. 아버지는 후손들 덕에 극락세계에 왕생했다. 처음에는
(저승)사자가 붙어서 사경을 헤맸단다.
그런데 네가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염하니 (저승)사자는 물러가고
갑자기 아미타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 그리고 여러 보살님이 오셔서
나를 극락세계로 데리고 왔다.
아버지 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님들까지도 극락세계에 같이 왕생하게
되었다. 그 세계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장엄하고 무척 평화롭다.
그러니 너희들도 부처님 말씀을 받들고 육신이 건강할때 대공덕을
많이 짓고 살아라.
명철아! 네가 다니는 절은 작지만 금강산 줄기를 타고 있기 때문에
수행 및 소원을 빌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정말 고맙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축원을 해 주시고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필히 수지
독송하라는 말씀을 남기신 후
"나는 이만 극락세계로 간다."라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다.
그리고 어머니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셨다.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이 불가사의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설명을 할 것인가? 10분이 지났을까? 작은 매형께서 먼저 입을 여셨다.
"부처님 말씀이 맞구나. 극락세계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구나.
앞으로 불, 법, 승 삼보께 귀의하며 공덕을 지어야겠다." 그곳에
참석한 모든 친지들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하관식을 할 때 묻히시는 땅에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염한 후
다시 광명진언으로 단장한 모래를 주위에 뿌렸고 반야심경 독송 후
집으로 돌아 왔다.
부처님은 무슨 일이든 지극정성을 다하면 누구나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어쩌면 1%의 확률이 100%의 확률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일 것이다. 또한 쌀 한 톨이 삼천대천세계를 꽉 채워
일체중생에게 공양할 수 있다고 큰스님들은 말씀하신다.
즉, ≪화엄경≫에 있는 이야기처럼 '모든 것은 내 마음이 만든다
[一切唯心造].' 유한적으로 한정된 마음에서 무한한 영원자재한
마음으로 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나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7년
동안 매일 하루 3번씩 수지 독송하였다.
그리고 '관세음보살님은 어떤 마음인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있다.
독송을 하는 아침에는 조국과 인류의 평화를 빌었고, 점심에는 일체
중생의 소원이 성취되기를 빌었으며, 저녁에는 일체중생의 극락 왕생
을 발원했다. 아마도 내가 임종시 또는 임종 후에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금일 인연으로 모든 중생이 아공, 법공법, 인연 중도법을 모두 깨치고
모든 중생과 더불어 극락 왕생을 발원하며…
출처 : 나무아미타불
출처:최근 강해월님 아버지의 극락왕생 (월간 붓다에 실린 글) http://blog.daum.net/osh48/3342283
~~~~~~~~~~~~~~~~~~~~~~~~~~~~~~~~~~~~~~~~~~~~~~~~~~~~~~~~~~~~~~~~~
▶ 죽은 후 7일 만에 깨어나, 무량수경 독송한 <위세자> ▶
출처 : 염불각자열전 중
제3부 염불법사 왕생록(송법경 찬술)
송(宋)나라 원하 때의 사람으로 연대가 확실(確實)치는 않으나
약 880여년(餘年) 전(前) 송(宋)나라 양군 땅에 살던 사람이다.
네 식구가 한 가족(家族)이 되어 아주 단란(團欒)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네 명의 식구 중 세 사람은
불법(佛法)을 신봉(信奉)하여 일찍부터 정토(淨土)발원(發願)을 하여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지성(至誠)으로 염(念)하였으나,
오직 한 분 만은 믿지를 않는 것이었다.
셋이란 아버지와 아들과 그리고 딸이며,
한 사람은 어머니 되는 분으로서 이 분은 선근(善根)이 없어 그런지는 모르나 아무리 권(勸)해도 되지를 않는 것이었다.
세 사람 중에도 가장 신심(信心)이 장(壯)하고
성의(誠意)있게 염불(念佛)하는 분은
가장 나이가 어린 바로 위세자란 딸아이였다.
이 아이는 숙세(宿世) 선근(善根)이 많아서 인지는 모르나 아주 영특(英特)한 아이며
불법(佛法)을 아주 진실(眞實)하고 돈독(敦篤)하게 믿으며 성의(誠意)가 지극(至極)했다.
그리하여 예배(禮拜)드리고 염불(念佛)함에 지극(至極) 정성(精誠)으로 하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원하 초기(初期)에
나이 겨우 십사세(十四歲)에 이 세상(世上)을 떠나고 말았다.
물론 극락세계(極樂世界)로 왕생(往生) 했을 것으로 믿기는 하지만,
아직 중생(衆生)의 정(情)이 있는 한
그 어찌 애석(哀惜)하지 않을 것인가.
그리하여 죽은 아이를 칠일(七日)동안이나
치우지 않고 그냥 방에다 놔두었다.
그런데 칠일(七日)이 지나도
산사람과 얼굴색이 똑 같으며
몸에서는 이상(異常)한 향취(香臭)가 풍기었다.
그러다가 칠일(七日)만에
그 아이가 다시 소생(蘇生)하여 깨어났다.
깨어나서 하는 말이
"높은자리를 하나 마련하여
다시 무량수경(無量壽經)을 모셔 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
그의 아버지가 그와 같이 해주고 나니,
그 아이가 목욕재계(沐浴齋戒)하고는
예배(禮拜)를 드리고 나더니
그 놓은 상(床)에 올라가서
무량수경(無量壽經)을 독송(讀誦) 하는 것이었다.
본시(本是) 이 아이는 글을 몰라서
전일(前日)에 경(經)을 본 적이 없었는데,
웬일인지 그 경전(經典)을 읽어나가는데
그 음성(音聲)이 맑고 청아(淸雅)하며
그 발음(發音)이 분명(分明)하여 하나도 틀리지를 않았다.
경(經)을 다 독송(讀誦)하고 나서는,
단(壇)에서 내려와 그의 아버지에게 하는 말이
"제가 극락세계(極樂世界)에 왕생(往生)을 하여 가서 보니
우리 세 사람은 모두 커다란 연(蓮)꽃에 이름이 써붙어 있어 다음에 이 연꽃에 화생(化生)하게 될 것이라고 되어 있는데,
오직 어머니 것 만은 없어서 도저히 그냥 견딜 수가 없어서 알려주려고
부처님의 신력(神力)으로 다시 오게 된 것입니다."
라고 말을 하고는
그대로 다시 가버리고 말았다.
그 말을 듣고난 그의 어머니는 그때서야
불법(佛法)에 진실(眞實)함을 믿게 되었으며
극락세계(極樂世界)가 실지로 있는 것임을 믿고는
열심히 염불(念佛)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위세자가 먼저 그 말부터 하지 않고
무량수경(無量壽經)을 앞에 독송(讀誦)하고 나서 그 말을 하게 된 것은
그의 어머니나 세상(世上) 사람들이
자기 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러한 상징(象徵)을 보여 주고는
자기(自己) 말을 믿게 하고 나서야
말을 해준 것이다.
그 어찌 믿지 않을수가 있을 것이리요.
살아 생전(生前)에 글을 모르는 아이가 죽었다 깨어나서는
글 잘하는 문장가(文章家)처럼
경전(經典)을 읽어 나가는 것이니,
극락세계(極樂世界)에 왕생(往生)하게 되면
자연적(自然的)으로 지혜(智慧)를 얻게 되어
모든 경전(經典)에 뜻을 알게 된다 함이
어찌 허언(虛言)일것이며
이 아이의 말을 믿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나무아미타불
출처: 죽은 후 7일 만에 깨어나 무량수경 독송한 <위세자>https://cafe.daum.net/sunsujeongto/DW8w/1991
----------------------------------------------------------------------------------------------
왕생한 뒤에 소식을 전하러 오다
나는 호북 효감 묘법사湖北孝感妙法寺의 불방佛芳(법명)이다.
2015년 5월, 호북 효감 묘법사 부근에 사는 어떤 여거사가 절에 와서 그녀의 20살 아들을 위해 기복위패(생축)를 걸었는데, 한 동안 지나서 이 여거사는 다시 왕생위패(망축)로 바꾸러 왔다. 알고 보니 그녀의 아들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한 것이었다.
왕생위패를 걸고 나서 한 달쯤 지나 이 여거사는 절에 스님을 찾아와서 그녀의 아들이 어제 밤 꿈에 나타났는데, 절에 있기 싫다며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왜냐하면 절의 생활이 좋지 않아서 매일 채식만 하고 고기를 먹을 수 없으며, 오로지 쇤 콩꼬투리만 먹는데다가 또 회색 옷을 입은 두 사람이 매일 그를 데리고 염불을 시킨다고 하였다.
여거사의 말을 다 듣고 나서 스님이 말했다.
“요즘 절에서 날씨 관계로 먹을 반찬이 없어서 확실히 매일 콩꼬투리를 먹었습니다. 내일 사람을 시켜 반찬을 사오겠습니다. 걱정 마세요, 아들을 위해 염불을 많이 해주시고, 동시에 그에게 착실하게 염불하여 아미타부처님을 따라가라고 타일러 주세요. 대자대비하신 아미타부처님께서는 시방세계의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제해주시겠다고 발원하셨습니다. 믿음과 발원을 갖추고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 만덕홍명만 부르면 부처님의 원력을 타고 누구나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 그는 중음신 상태입니다. 칠칠 사십구일이 가장 관건이므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발원하면 아미타부처님께서는 광명을 놓아 섭취를 해주실 것입니다”
스님은 계속해서 법문하였다.
“『관경』의 하품하생에 여러 가지 불선업不善業을 구족한 사람이 있었는데, 악업 때문에 마땅히 악도에 떨어져 오랜 겁 동안 한량없는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어리석은 사람이 목숨이 다하려 할 때 선지식을 만나게 되어, 선지식이 그를 위해 여러 가지로 위로하고 미묘한 법문을 설해주어 염불을 하도록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고통에 시달려 염불할 경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식이 다시 그에게 ‘그대가 저 부처님을 생각할 수 없다면 마땅히 무량수불을 부르도록 하여라’고 일러주셨지요. 이와 같이 지극한 마음으로 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하여 열 번을 구족하게 나무아미타불을 불렀습니다. 부처님의 명호를 부른 까닭에 염념가운데 80억겁의 생사의 죄가 소멸되고, 목숨을 마칠 때에 마치 태양과 같은 금색 연꽃이 그 사람 앞에 머무는 것을 보게 되어, 일념 사이에 바로 극락세계로 왕생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미타부처님의 지극한 자비는 어떤 중생도 악도에 떨어지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서 부처님의 명호만 부르면 아미타부처님께서는 그 사람을 극락세계로 데려가주십니다.”
스님의 법문을 들은 여거사는 매우 기뻐하였으며, 자신의 두 딸도 모두 염불하는 사람이라며 집에 돌아간 뒤에 두 딸에게도 염불하여 오빠에게 회향해주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 뒤로 이 두 자매는 오빠를 위해 40일 동안 염불하여 회향해주었다고 한다.
49일째 되는 날에 이 여거사의 아들이 다시 어머니의 꿈에 나타나서 “어머님, 어머님과 동생들이 저를 위해 염불하고 회향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미 좋은 곳으로 갔습니다. 어머님, 정말로 극락세계가 있고, 정말로 아미타부처님이 계십니다. 아미타부처님의 이곳은 정말 좋습니다. 향과 광명으로 장엄(香光莊嚴)되어 있어서 너무나 미묘합니다. 어머님이 제 말을 믿도록 하기 위해 어머님께 말씀드립니다. 제 방에 있는 큰 옷장 속에 제가 입던 양복이 있는데, 양복주머니에 제가 일을 해서 번 돈 천원이 있습니다. 저를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어머님께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 여거사는 꿈에서 깨어난 뒤에 반신반의하면서 아들의 방에 들어갔다. 49일 동안 아무도 이 방에 들어온 적이 없었다. 옷장을 열어보니 양복 주머니에 정말로 천원이 들어있었다. 이 점으로 봤을 때 이 꿈은 진실한 것이다. 그녀의 아들이 정말로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한 것이다. 이 여거사는 그 돈을 가지고 절에 와서 아미타부처님께 감사드리며 아들을 위해 공덕을 지었다.
아미타부처님의 명호의 공덕은 정말로 불가사의하여 염불하면 반드시 왕생한다. ‘염불은 우리의 일이고, 왕생은 아미타부처님의 일이니’, 항상 나무아미타불을 부르시길 바란다! 불방佛芳 2016년 6월 16일
출처 : 순정시대 純淨時代
글쓴이 : 淨傳 원글보기
메모 :
출처: 왕생한 뒤에 소식을 전하러 오다 https://blog.daum.net/osh48/3342024
~~~~~~~~~~~~~~~~~~~~~~~~~~~~~~~~~~~~~~~~~~~~~~~~~~~~~~~~~~~~~
악인도 부처님의 구제를 가로막지 못한다
---(석연명 구술, 석정종 정리. 2001년 5월)
담란대사의 [왕생론주] 첫 시작 부분에서 자력수행은 ‘난행도’라면서 다섯 가지 난점을 들어 설명하였는데,
그 중 세 번째가 ‘무뢰한 악인이 타인의 수승한 공덕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그 의미는 오로지 자력수행에만 의지할 뿐 아미타부처님의 원력의 섭지가 없다면
설사 법요를 잘 아는 지혜가 있고 대보리심을 발하는 자비가 있더라도 실천수행을 할 때,
악경(나쁜 경계) 악연(나쁜 인연) 악인 악업의 파괴를 당하면 모든 수승한 공덕을 성취할 수 없고 여전히 생사윤회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어서 염불왕생은 ‘이행도’로서 부처님의 원력에 승탁하기 때문에
일체의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고 걸림 없이 자재하게 왕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난행도의 세 번째 난점인 ‘무뢰한 악인이 타인의 수승한 공덕을 파괴한다’와 비교해 보면,
이행도인 염불법에서는 비록 악경 악연 악인 악업의 방해를 받을지라도 염불공덕이 다른 모든 공덕보다 뛰어나고 수승하여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자재하게 왕생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귀의 은사는 북경 범원사의 진명鎭明 노스님이시다. 나와 같은 고향인데 모두 사천성 재동현 사람이고 일생동안 오로지 정토수행만 하신 분이다.
1992년 내가 아직 출가하기 전이다. 나에게 전수염불을 권하기 위해 노장께서는 늘 나의 손을 잡고서 벽에 써져 있는 연지대사의 법어 한 단락을 가리키며 나에게 읽어주시곤 하셨는데, 지금까지도 그 법어를 기억하고 있다.
“대장경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은 계 정 혜에 지나지 않는다. 염불이 바로 계 정 혜인데 어찌 따로 문장을 찾고 글귀를 쫓을 필요가 있겠는가!
세월이 신속히 흐르고 목숨 또한 견고하게 오래가지 못하나니, 모든 수행자들은 정업을 급선무로 삼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직접 나에게 당신이 어렸을 적에 고향 재동현 자강진에서 발생한
‘비록 악인의 파괴를 만났으나 여전히 염불왕생’한 실제 사례를 말씀해 주셨다.
이 사례는 굉장히 설득력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깨우침과 신심을 줄 수 있기에 지금까지도 기억이 선하다.
다만 그 당시에 감동적인 이야기만 듣느라 당사자들의 이름에 대해 유심히 듣지 않았고, 또 스님께서 1996년에 왕생하셨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름에 대해 자세히 조사할 수가 없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사천성 재동현에 농촌 부부 한 쌍이 있었는데, 나이는 대략 마흔 살 정도였고 자식은 없었다.
하루는 아내가 몹시 기뻐하며 집에 돌아와서 남편에게 말했다.
“당신에게 아주 기쁜 소식 하나를 말할께요!”
“무슨 좋은 일인데?”
“내가 오늘 사람들의 권유를 받았는데, 이제부터 채식하며 염불해서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하려고요.”
평소에 부처님을 믿지 않았기에 금은보화와 같은 재물을 얻었다는 기쁜 일인 줄 알았던 남편은 아내의 말을 듣고서 몹시 탐탁치 않게 생각하였다.
‘내 마누라는 반드시 나와 같아야지 어떻게 남들처럼 무슨 부처를 미신한단 말인가! 안 돼! 내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어.’
남편은 마음속으로 작정을 하고 나서 입으로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둘은 한 밥솥의 밥을 먹는데, 당신이 채식을 한다면 설마 가마솥과 부엌을 따로 나눈단 말인가! 아무튼 나는 고기를 먹어야 하니까 당신이 나에게 시집와서 내 마누라가 된 이상, 내가 육식을 할 수 있게 해줘야 돼.”
“걱정 마세요. 당신에게 피해주지 않을 테니까!”
아내는 식사 준비를 할 때 먼저 남편의 몫을 만들어서 밥상 위에 올려놓고 다시 본인 몫의 채식을 준비하였다. 이를 본 남편은 돼지기름 한 숟가락을 퍼서 아내의 채식에다 넣어 그녀가 깨끗한 채식을 못하게 하였다. 그리고는 매번 식사를 마치고 나서 일부러 입을 닦으면서 말하였다. “고기를 먹은 사람은 죄가 없지만, 고기로 요리를 만든 사람은 죄가 있어!” 이렇게 두 번 세 번 반복하자 결국 아내는 채식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남편은 계획이 뜻대로 되자 매우 기뻐하며 입으로 중얼거렀다. “당연히 그래야지! 부부가 잘 살고 있는데 무슨 채식을 하고 무슨 염불을 한단 말이야! 부처를 믿으면 서로 할 말도 없게 되는데 얼마나 재미없을까!”
또 생각하기를, ‘채식은 내가 이미 막았으니까 이젠 염불을 못하게 할 방법을 찾아야겠디. 그런데 염불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그걸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구나.’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마침내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다. ‘바로 그거야! 내가 그녀에게 나쁜 일을 시켜서 죄를 짓게 만들면 분명히 염불도 못하게 될 거야’ 남편이 비록 부처님을 믿지 않았지만, 그래도 염불하는 사람은 선행을 닦고 공덕을 쌓는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그녀가 착한 사람이 될 수 없다면 염불할 자격이 없는 게 아니겠는가! 채식을 못하고 좋은 일도 못한면서 염불만 한다면 부처님께서도 그녀를 받아주지 않을 테니, 그렇다면 그녀가 스스로 염불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 뒤로 남편은 돼지를 잡아서 고기를 파는 일을 시작하였는데, 매일 이른 아침마다 강제로 아내더러 자신을 도와 돼지다리를 꽉 누르게 하였다. 아내는 어쩔 수 없이 무서워서 벌벌떨면서 돼지다리를 눌렀다. 돼지를 다 잡고 나서 남편은 또 일부러 말하였다. “돼지를 잡은 사람은 죄가 없고, 돼지를 누른 사람은 죄가 있어!” 이 말을 들은 아내는 마치 간장이 찢어지는 듯 가슴이 아팠다.
정말로 그날부터 아내의 염불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영험한 이 방법이 마음에 든 남편은 매번 돼지를 잡을 때마다 예전대로 아내에게 돼지다리를 누르게 하였다. 그 뒤로 돼지가 죽어가며 처절하게 울부짖는 소리가 염불소리를 대신하였으며, 다시는 아내의 염불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이렇게 3년이 지난 어느 날, 아내는 집안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가지런하게 정리를 하였는데, 마치 명절을 보내는 것처럼 한껏 기뻐하였다.
남편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물어보았다. “당신의 행동을 보니 마치 먼 길을 떠나려는 것 같은데, 대체 뭘 하려는 것인가?”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고요.”
아내의 말을 들은 남편은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다시 물었다. “당신의 부모님은 일찍 다 돌아가셔서 친정집에는 이미 사람이 없어! 여기가 당신 집인데 어느 집으로 돌아간다는 거야?”
“당신에게 솔직히 말하겠는데 내가 돌아갈 집은 당신이 말하는 집이 아니라 서방극락세계로 돌아간다는 겁니다.
당신이란 사람은 심보가 너무 나빠서 내가 본래 채식하는 염불인이 되고 싶었는데 채식을 못하게 만들었고, 채식을 못하더라도 염불만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당신은 또 나더러 당신을 도와 돼지다리를 누르라고 했어요. 게다가 매번 ‘돼지를 잡은 사람은 죄가 없고, 돼지를 누른 사람은 죄가 있다’고 말했으니, 일부러 내가 염불을 못하게 만들 작정이었어요.
나는 당신의 심보가 말로 타이를 수 없을 만큼 고약하다는 것을 보고 다시 무슨 나쁜 일을 저지를지 몰라서 다시는 당신이 보는 앞에서 염불하지 않았어요. 요 몇 년 동안 나는 줄곧 마음속으로 염불하면서 기도했어요. 돼지야! 내 죄업이 너무 두터워서 너를 구해줄 수 없으니, 아미타부처님께서 빨리 너를 정토로 데려가도록 해야겠다! 그러면서 돼지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계속 염불을 했지요.
그러나 내가 전혀 생각지 못한 것은 요 몇 년 동안 내손으로 눌렀었던 돼지들이 전부 이미 극락세계에 왕생을 했다는 거예요. 내가 그들에게 염불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3일 뒤에 그들 모두 다 아미타부처님과 함께 와서 나를 영접하여 서방극락세계로 왕생하겠다고 했어요.“
남편이 들어보니 그야말로 허황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였다! 아내의 정신이 잘못되었나 싶어서 손으로 아내의 이마를 만져보며 말했다. “지금 고열이 나서 혓소리하는 거 아니야? 아니면 3년 동안 염불을 못해서 답답해 미친 거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당신은 내가 모를까봐! 내가 돼지를 잡을 때 당신이 다리를 눌러놓고선, 그러고도 극락세계에 간다고?”
남편은 아내의 말을 우스갯소리로 여기면서 밖에 나가 온 동네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내 마누라가 돌았나봐. 자기가 3일 뒤에 무슨 극락세계를 간다도 말하질 않나, 또 돼지들도 극락세계에 갔는데 다시 부처와 함께 와서 자기를 데리러 온다고 하질 않나. 정말 금시초문이야. 어느 누구도 죽는 걸 원치 않고 모두 잘 살고 싶어 하는데, 무슨 사람이 그것도 기쁘게 죽으려 한단 말인가!”
호기심이 맣은 시골사람들이라 이 말을 듣고는, 모두 그때 가서 도대체 무슨 일인지를 구경하고자 하였다.
3일 째 되는 날, 기상을 하자마자 온 방안에 가득한 기이한 향내를 맡은 남편은 아주 궁금하여 온 집안을 살펴보았으나 이 향기가 어디서 나온 것이지 알 수가 없었다. 문득 오늘이 바로 아내가 간다고 했던 날이라는 생각이 났다. ‘설마 정말로......’ 몰래 아내를 쳐다보니 몸치장을 하고 있는 것외에 별다른 점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별다른 점이 없는 가운데 계속 일종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가 그로 하여금 평소와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하였다. “내 평생 마누라의 말을 진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오늘만큼은 한 번 믿어보자. 도대체 어떻게 극락세계 고향으로 돌아가는지를 봐야겠다! 그래서 남편은 계속해서 은밀히 관찰을 하였다.
마을에서 구경을 하려던 사람들도 당연히 그 날짜를 기억하고 있었다. 내 고향의 집은 모두 사합원 형식의 집들인데, 이날 아침부터 길을 지나가는 척하면서 문틈과 담 위로 머리를 내밀어 들여다보는 이들이 있었다.
몸치장을 마친 아내는 아무 말 없이 의자 하나를 들고 문 앞의 중앙에다 놓고 앉았다. 얼굴은 구경꾼들을 향하였고 두 발은 가지런히 내려놓았으며 두 손은 합장하고 눈을 감고서 염불하였는데, 열 번도 채 안 돼서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앉은 자리에서 바로 왕생하였다.
이를 지켜 본 남편은 두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한동안 멍청히 바라보기만 하였다. 본래 아내가 말로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정말로 자신을 버리고 갈 줄이야!
생생하게 갑자기 닥쳐온 눈앞의 현실은 그로 하여금 어찌할 바를 모르게 하였다 순간적으로 부처님의 위대함과 부처님께서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한 가닥 번쩍이는 광선처럼 그의 마음속 깊이 비쳐 들어, 자신이 잔인하게 생명을 죽이고 남의 수행을 파괴하며 부처님을 비방하고 믿음이 없는 등등의 죄악을 남김없이 환하게 드러냈다. ‘아! 나 같은 사람이야말로 곧바로 지옥에 떨어지지 않겠는가? 이제 어떡하지? 내 마누라도 채식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내가 돼지를 잡을 때 그녀도 다리를 누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염불하고도 불국토로 갔으니, 그럼 내가 염불해도 갈 수 있지 않겠어! 안 돼! 나도 더 이상 이 일을 해서는 안 되겠어. 지옥을 간다는 것은 너무나 무서운 일이야, 나도 내 마누라를 따라가야겠어.’
그 뒤로 남편도 염불인이 되었다.
나는 지금 그 당시 들었던 풍성한 법의 요리를 동행 염불하는 사람들에게 남김없이 바쳐서, 여러분들로 하여금 아미타부처님의 무조건적인 구제를 함께 누리도록 하였다.
극악한 사람도 염불하면 필히 구제하니, 이것이 바로 아미타 부처님의 자비이다!
(석연명 구술, 석정종 정리. 2001년 5월)
출처: 악인도 부처님의 구제를 가로막지 못하다 순정시대 純淨時代 | 악인도 부처님의 구제를 가로막지 못하다 - Daum 카페
~~~~~~~~~~~~~~~~~~~~~~~~~~~~~~~~~~
~~~~~~~~~~~~~~~~~~~~~~~~~~~~~~~~~~
‘담허대사염불론’ 중에서 -
14. 여거사 장씨 이야기
세 번째는 女거사 張씨인데 청도사람이고 아들하나 딸 하나를 두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남편은 항구부두에서 인력거(人力車)를 끌어 생계를 유지했다. 장 씨는 청도시내 항산정사(港山精舍)근처에 살았는데 정사(精舍)내에 염불회(念佛會)가 있어 일요일이면 담산사(湛山寺)로부터 이곳에 와서 강의를 하곤 하였다. 거사님들은 경을 듣고 난 후면 한 시간씩 염불을 하였다.
장 씨는 이러한 인연으로 삼보에 귀의하고 불법을 만나게 되었으며 그 믿음이 아주 독실했다. 평소엔 집에서 염불하고 일요일만 되면 두 아이를 데리고 염불회(念佛會)에서 강의를 듣고 강의가 끝나면 대중과 함께 염불을 하였다. 민국26년 겨울 어느 날 아침 일찍 일어난 장 씨는 문득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아이들을 데리고 잘 지내세요. 나는 오늘 불국토로 왕생할 거예요.”
장 씨의 남편은 먹고 사는데 바빠서 불법에 대한 훈습이 적었으므로 화난 얼굴로 꾸짖었다.
“그만해 ! 우리 집이 궁한 것도 모자라 당신까지 왜 이러는가.”
남편은 아랑곳 않고 차를 끌고 부두로 달려갔다.
장 씨는 또 두 아이에게 당부했다.
“난 오늘 극락세계로 갈 것인데, 너희들은 앞으로 아빠 말씀 잘 듣고 말썽 피지 말거라.”
이때 두 아이는 큰애는 열 살이고 작은 애는 다섯 여섯 살 밖에 안됐다. 비록 어머니의 말을 들었지만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여전히 문 앞에서 뛰어 놀고 있었다.
장 씨는 집안일을 대충 정리하고 나서 세수를 하고 머리를 빗었다. 워낙 어려운 살림이었기에 갈아입을 새 옷이 없어 빨아놓은 헌 옷을 입고 침대위에서 서쪽을 향해 앉아 염불하면서 왕생하였다.
장 씨의 두 아이는 밖에서 놀다가 배가 고파서 집에 들어왔는데 어머니는 침대위에 앉아있고 밥을 하지 않았다. 가까이 가서 불러도 대답이 없고 손으로 밀어 봐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때서야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알고 울면서 옆집으로 뛰어가 소식을 전했다.
이웃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장 씨의 집에 도착했을 때 비록 죽은 지 한참 지났지만 얼굴은 살아생전과 같은 것을 보고 염불공부(念佛功夫)가 깊음을 찬탄하였다.
나중에 남편이 돌아와서 한바탕 슬피 울었다. 집안사정이 어려워 염(殮)할 돈이 없어서 불학회(佛學會)의 여러 거사님들이 돈을 모아 장례를 치러 주었다.
인생에서 가장 요긴한 일은 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어찌 되었든 간에 우리는 자신의 환경에 맞추어 바쁜 시간 속에서도 짬을 내어 조용히 앉아서 한 시간씩 염불하여야 하고 일을 할 때도 마음속으로 염불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매일 살생 투도 사음을 일삼고 온갖 업을 짓는다면 삼악도에 타락함을 면치 못할 것이며 육도를 윤회하면서 끝없는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부처님이 능엄경에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나에게 목숨을 빚졌고, 나는 너에게 빚을 갚아야하니 이러한 인연으로 백 천겁이 지나도록 늘 생사에 있다. 너는 나의 마음을 사랑하고 나는 너의 빛깔(色)을 가엾이 여기니 이러한 인연으로 백 천겁이 지나도록 항상 속박에 있다. 오직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淫) 세 가지가 근본이며 이러한 인연으로 업의 결과가 이어져 끊이질 않는다.” 하셨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살(殺), 도(盜), 음(淫)의 업을 지으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받들어 권 하건데 여러분이 하루빨리 염불하고 염불을 많이 해야 한다.
이른바 “염불 한마디에 무량한 복이 늘고 부처님께 한번 예배하면 항하의 모래와 같은 죄업이 소멸된다.”
念佛一聲 福增無量 禮佛一拜 罪滅河沙
염불일성 복증무량 예불일배 죄멸하사
이상 염불의 좋은 점을 매우 산만(散慢)하게 대충 설명하였다. 자세한 내용과 구경처를 알려거든 정토오경(淨土五經)과 정토십요(淨土十要)등을 참고로 하면 된다. 바라건데 여러분이 염불의 좋은 점을 안 이상 참된 신심으로 六根을 도섭(都攝:모두 거두어)하여 잘 다스리고 정념(淨念)이 이어져서 착실하게 지극정성으로 노실(老實)하게 염불하여 장차 다 같이 서방극락세계에서 만납시다.
1950년(庚寅) 1월1일
香港華南學佛院
大光敬記
南無阿彌陀佛
출처: https://inseng.tistory.com/142 [하늘의 기운, 인연, 수양. 보은사 태은스님]
=============================================================
=============================================================
(*참고: )
운서주굉 대사 " 죽창수필 " 中 자신과 남을 위하다
자신과 남을 위하다
고인이
"자신을 위하기 전에, 먼저 남을 이익되게 하는 것이
보살의 발심이다" 하신 말씀은, 실로 감로와 같은 귀한 말씀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도리어 독약이 되고 만다.
시험삼아 자신을 돌아보라.
내가 보살인가. 더욱이 발심했다 할 수 있는가. 실제로 그렇지는 못할 것이다.
"자신의 깨달음을 충실히 한 후에, 다른 이를 깨닫게 한 것이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신 본보기이다" 하신 말씀을 듣지 못했는가.
어떤 이는
"자신을 충실히 한 후에 남을 이익되게 한다면,
이는 영영 불가능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병을 고치지 못했으면서
남을 구하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서,
반드시 보살의 광대한 마음을 발하고, 게다가 부처님의 진실하고 간절한 가르침을 확고히 간직한 연후에야 가능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눈먼 자가 눈먼 자를 인도하는 격이 될 것이다.
보살을 자부하려 하다가
나와 남을 모두 그르치게 한다면, 이것은 무엇이라 불러야 할 것인가.
- 운서 주굉 스님 -
출처: 정림사랑방 | 원통스님 법문교재 " 죽창수필 " 中 자신과 남을 위하다 - Daum 카페
경전에 “보살은 자신을 제도하기에 앞서, 먼저 다른 이를 제도한다.” 하니,
어리석은 자는 “보살은 오직 중생을 제도할 뿐, 자신은 제도하지 않는다.” 하였다.
자신도 '중생 가운데 하나임'을 알지 못한 것이다. 어찌 '중생을 모두' 제도하고서, 유독 '자기 한 중생만' 빠뜨릴 리가 있겠는가? 어찌 보살을 핑계하여, '밖'을 좇고 "안"은 잊어버리는가!
-49쪽
출처: 책[죽창수필] -저자운서주굉 역자연관 출판불광출판사
~~~~~~~~~~~~~~~~~~~~~~~~~~~~~~~~~~~~~~~~~~~~~~~~~~~~~~~~~~~~~~~~~~~~~~~~~~~~
원영대사의 권수염불문 중에서 -
♣ 제11장 염불이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
법문이 한량없어서 대승 소승의 구별이 있는데, 소승은 다만 자기만 이롭게 하나 대승은 다른 이를 이롭게 하여 모든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혹 묻되, 염불하는 사람은 고통을 싫어하고 낙을 구하여 사바세계를 버리고 극락에 나고자 하나, 이것은 다만 이를 위하여 중생을 제도함으로 삼악도의 고통도 두려워하지 아니하여 고와 락을 모두 없어지는 것이니 염불이 어찌 대승행이라고 하리오.
대답하되, 만일 발심하여 염불하지 않고 중생을 구원하고자 하는 것은, 다른 이에게 이익도 주지 못하고 자기에게 손해만 있는 것이다.
마치 자식이 물에 빠졌는데, 급한 마음으로 방편 없이 물에 들어가 건지려고 하는 것은 두 사람 다 빠져 죽게 되는 것이니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요.
염불하여 정토에 나기를 구하는 자는 정토에 나서 무생법인을 얻어 다시 사바세계로 돌아와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니, 마치 물에 빠진 자식을 구원하되 배나 작대기나 방편을 준비하여 건져주면 두 사람 다 안전한 바와 같은 것이다.
대개 대승을 닦으려고 하는 자는 발심은 쉬워도, 물러나지 않는 것이 어렵다.
사리불이 과거 겁중에 큰마음을 내어 보살의 다른 이를 이롭게 하는 행을 닦더니,
그때에 하늘 사람이 시험코자 바라문으로 변화하여 와서 울거늘, 보살이 묻기를 어찌 슬피 우느냐?
답 왈, 우리 어머님이 병이 났는데, 의원이 말하기를 만 가지 약이 필요 없고 오직 도인의 눈동자를 삶어 먹어야 낫는다 하는데 구할 수가 없어 그럽니다.
보살이 생각하기를, 부처님은 과거에 보시를 행할 적에 머리와 눈과 몸뚱이를 아끼지 아니하고 중생을 구원하였으니, 나도 이제 큰마음을 내었으니 나의 눈을 보시 하리라 생각하고 말하기를, 울지 마라 나의 눈을 줄 것이니 어머니의 약을 해드려라 하고 곧 손으로 오른쪽 눈을 빼어 주니,
바라문이 또 시험하여 말하되, 잘못되었습니다. 의사 말에 왼눈이라야 되고 오른 눈은 안 된다고 합니다.
보살이 생각하되, 이미 보살심을 내었으니 더 인색할 것이 없다 생각하고, 왼눈을 빼서 주니,
바라문이 받아 가지고 냄새를 맡으면서 이 눈이 흉악한 냄새가 나니 어찌 약이 되리요하며, 곧 눈알을 땅에 던져 버렸다.
보살이 마음이 움직여 '중생은 제도하기가 어렵다 하고 탄식하는 바람에' 큰 보리심을 잃어 버렸으니,
이것은 무생법인을 얻지 못한 까닭이다.
만약 대승을 수행해서 중생을 제도 하려면, 반드시 염불하여 정토에 나서 부처님을 뵈옵고 법문을 들어 무생법인을 얻은 후에, 다시 티끌 세계로 다니면서 중생을 제도하여 같이 윤회를 벗어나고 같이 극락에 가는 것이니, 이것이 참으로 대승의 이타행이며 보살의 환상회향이다.
만일 염불하지 않고 정토에 나지 않으면,
비록 큰마음을 내어도, 자기도 구원하지 못하거늘 어찌 남을 구원할 수 있으리오.
오직 전심으로 염불해서 목숨 마칠 때까지 하면, 안으로 자기 염불의 힘을 얻고 밖으로 아미타불원력의 힘을 가피입어 두 힘이 합하면 결정코 왕생하여 부처님을 뵈옵고 법문을 들어 무생법인을 증득하며,
그런 후에 사바세계에 돌아와서 육신통을 나투고 사섭법을 행하여 중생을 인도하여 함께 극락에 나서 자유로 왕래하며 큰 불사를 짓고 네 가지 은혜를 보답할 것이다.
0 네 가지 은혜
첫째,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무량겁으로 오면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여, 우리가 혼미할 때에는 부처님께서 잘 지도하시고 우리가 업을 지을 때는 부처님께서 불쌍히 생각하시고 악도에 빠졌을 때는 구제해 주시고 사람이 되었을 때는 정법을 일러 주셨으니 이 은덕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우리가 즐거이 염불 수행하여 자기를 제도하고 남도 제도하여 정토 법문을 널리 펴 중생으로 하여금 삼계를 뛰어넘어 성불시키는 것이, 참으로 부처님 은혜를 갚는 것이다. 예전 글에 이르되 가사 부처님을 이마에 이고 무량한 겁을 지내도록 몸을 자리를 삼아 대천세계를 돌아다녀도, 만일 법을 전하여 중생을 제도하지 못하면 이것은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것이 아니라 하셨다.
둘째, 부모 은혜를 갚는다.
슬프고 슬프도다. 아버지 어머니의 나를 낳으시면서 너무 고생하셨다. 은혜를 갚고자 하면 하늘도 다함이 없도다. 하셨다. 아버지는 나를 기르고 나를 가르칠 적에 어떠한 고통도 잊어버리고 나를 보배 같이 사랑하고 흉년에 곡식같이 귀하게 여기셨다. 어머님은 열 달을 태에 품고 삼년을 젖 먹이며 쓴 것을 삼키고 단것은 토하여 먹이며 마른자리 진자리 가려 뉘시고 부정한 것을 씻어주고 끝까지 돌보아 주셨으니, 설사 법대로 하더라도 부모의 은혜를 다 갚지 못하는 것이니
반드시 정토에 왕생하여 무생법인을 증득하고, 이 세상에 다시 돌아와 부모를 제도해 서방극락 정토에 왕생케 하여야 부모 은혜를 갚는다 할 수 있는 것이다.
또는 우리들이 무량겁으로 오면서 몸을 버리고 몸을 받을 적에 날 때마다 부모가 있어 혹 사람도 되고 혹 악도에 나서 권속의 인연을 알지 못하거니와, 만일 정토에 왕생하여 육신통을 얻으면 홀로 금생 부모만 제도할 뿐 아니라, 능히 다생부모를 모두 제도 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참으로 효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스승의 은혜를 갚는다.
부모는 나를 낳으시니 육신 부모가 되고, 스승은 나를 가르치시니 법신 부모가 된다. 만일 스승이 없으면 나의 지식을 개발 할 수 없고 학문을 성취할 수 없는 것이니, 스승의 은혜가 부모 은혜보다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은혜를 갚으려면, 오직 정토에 나서 나와 남을 제도하여야 될 것이다.
저 구마라습 법사가 처음에 반두달다 법사를 스승으로 하여 소승을 배웠고, 뒤에 소리야수마 법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대승을 배워 법성 이체를 알고 소승 배운 것이 그릇된 것을 깨달아
먼저 스승을 생각하고 스님을 찾아가 대승진리를 말씀하여 스님으로 하여금 깨달아 이익을 얻게 하였다.
이에 그 스님이 제자였던 구마라습 법사에게 도리어 스승이라고 절하거늘 구마라습이 감히 받지 아니하므로, 그 스님이 말하기를 나는 너에게 소승을 가르친 스승이요 너는 나에게 대승을 가르친 스승이라 하였다.
구마라습법사 같은 스님은 가히 스승 은혜를 갚았다 할 수 있다.
넷째는, 중생의 은혜를 갚는다.
누가 묻되, 중생들이 나에게 무슨 은혜가 있는가? 대답하되, 농부에게 밥을 얻고 직녀에게 옷을 얻고 백가지 물건을 모두 남에게 얻어 수용하니, 그 은혜가 많지 않은가?
또 말하기를, 돈을 주어 사서 쓰는데 무슨 은혜라 하는가? 답하되, 아무리 돈이 있어도, 중생들의 노력이 없으면 어떻게 사서 쓸 수 있겠는가? 또는 일체 중생이 나와 관계가 없는 것 같으나, 저 밭을 가는 소와 밤을 지키는 개도 나에게 다 은혜가 있는 것이니 마땅히 은혜를 갚아야 될 것이다.
정토에 나는 것이 자기를 제도한다 하나,
실지는 모든 중생을 널리 제도해서 그 은혜를 갚는 것이다.
만일 무루법신을 얻지 못하고, 보살의 중생제도 하는 행을 배우고자 함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치 부서진 배로 사람을 건지는 것과 같이, 사람을 구원하지 못하고 도리어 빠져 죽는 것과 같은 것이니,
정토에 가서 무생법인을 얻어서, 시방 일체중생을 제도해야 참으로 중생의 은혜를 갚는 것이다.
- 중략 -
출처: 원영대사의 권수염불문(2)https://cafe.daum.net/mujuseonwon/313e/83
~~~~~~~~~~~~~~~~~~~~~~~~~~~~~~~~~~
***초지 보살의 정의와 공덕 - <입중론> 중에서https://cafe.daum.net/vajra/2rqF/677?svc=cafeapi
-중략-
[해석] 진제의 보리심인 초지 환희지를 얻을 때 초지보살님은 한 찰나의 짧은 시간에도 백분의 부처님을 직접 친견하고 백분의 부처님으로부터 가피를 받는 것도 잘 알아 백겁동안 머물 수도 있고 과거의 백겁과 미래의 백겁을 볼 수 있는 신통력도 있다.
[주석] 초지 보살은 100개의 몸을 신통과 분신으로 나투어 100분의 부처님 세계에서 100분의 부처님을 직접 친견할 수 있어야 함이 초지 보살의 능력, 그리고 100겁의 전생과 100겁의 내생을 볼 수 있어야 함!
-중략-
[해석] 지혜로우신 초지의 보살님은 백가지 선정에 들어가고 나올 수도 있고 이 보살님의 힘으로 백가지 세간이 흔들릴 수도 있고 백가지 세간을 보여줄 수 있는 힘도 있고 마찬가지로 신통력으로 백명의 중생을 성숙 즉, 불법에 귀의하고 불법에 바르게 입문하게 할 수도 있고 백가지 부처님이 계신 정토에 들어갈 수도 있다.
[주석] 초지 보살은 '나'라는 상이 완전히 없기에, 몸에 대한 고통이 없다.
고통이 있다면 중생의 아픔을 느끼는 고통. 누군가가 도와달라는 소리를 들은 초지 보살은, 자신이 아라한과를 얻거나 자신이 깨달음을 얻은 것보다 훨씬 더 기쁨을 느끼고, 자신의 눈과 자신의 신체를 그자리에서 잘라서라도 중생에게 아낌없이 줄 수 있어야 초지보살이라 말할 수 있음!
-중략-
아라한은 소지장이 남아있기에 결정적인 때에 '나'를 찾지만,
부처는 번뇌장과 소지장이 모두 끊어졌기에 '나'라는 생각 자체가 없다. 그리고 부처와 아라한의 결정적인 차이는 '보리심'에 있다.
-중략-
보살은 보살지 단계가 높아질 수록 더더욱 이기적일 정도로
중생을 위해서 우주를 덮고도 남을 한량없는 복과 덕을 쌓는데, 이때 자신의 몸과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절대 주저하지 않는다!
-중략-
~~~~~~~~~~~~~~~~~~~~~~~~~~~~~~~~~~
백세의 선지식 팡위(方于)교수 일대기---진정한 성취로 중생을 이익되게 하다https://ntassabas.tistory.com/557
***114세로 왕생극락한, 해현海賢 노화상 일대기와 가르침---(모음)https://ntassabas.tistory.com/625
***밀라레빠의 마지막 유언-자기스스로 진리를 철저히 깨닫기 전에,
타인을 도우려고 너무 서두르거나 열망하면 안된다---(관련모음)https://ntassabas.tistory.com/343
=============================================================
=============================================================
--->(*참고: )
11.어떤 비구스님의 전생 기억 -적공(寂空)스님의 전생과 극락왕생발원 (최근 실화)https://ntassabas.tistory.com/486
중병을 고치지 않고, 극락왕생 발원하다 ---(사례모음)https://ntassabas.tistory.com/683
천상도 물리치고, 정토왕생을 원하다 ---(사례모음)https://ntassabas.tistory.com/494
~~~~~~~~~~~~~~~~~~~~~~~~~~~~~~~~~~
'아미타불 염불 > 왕생사례1-*중요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보살님의 신비한 나툼, 서상---(동영상모음)*** (0) | 2019.11.07 |
---|---|
***왕생서상 자료모음-노보살님 왕생서상, 여산동림사 왕생서상, 광흠화상 왕생서상, 몽참노화상 원적서상---(동영상모음) (0) | 2019.11.05 |
"아이고, 엄마야" 라고 했으나 왕생한 사례 / `아타불` 이라고 부를지라도 / ---(모음) (0) | 2019.02.22 |
최근, 중국의 왕생 사례들/ 왕생기 ---(여러곳에서 모음)/ (0) | 2018.12.26 |
[스크랩] 혼미 상태에서도 정신이 깨어있음에 대한---(실제사례 동영상모음) (0) | 2018.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