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 염불/정토공부2-*정공법사님

[스크랩] 경계를 바꾸는(轉境界) - 평상시 공부의 힘

아미연(阿彌蓮) 2018. 12. 17. 17:09

경계를 바꾸는(轉境界)
평상시 공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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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경론, 지명염불(持名念佛)은 이행도(易行道)라 일컫는 것도

반드시 이 조건을 구비해야 합니다.

바로 선가(襌家)에서 화두를 참할 때 말하는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늦음을 두려워하라(不怕念起 只怕覺遲)” 라는 경구입니다.


우리들 염불수행자에게는

이 한마디 부처님 명호를 화두로 시시각각 들어야 합니다.

마음속에 망념이 없으면 부처님 명호가 없어도 관계가 없습니다.


망념이 하나라도 있으면 부처님 명호를 즉시 일으켜서

이 부처님 명호가 작용을 일으키도록 합니다.


평상시 염불을 훈련처럼 하다가,

망념이 일어나면 전쟁하듯이 염불로 그것을 억눌러야 합니다.

평상시 훈련병이 매우 열심히 훈련하다가

전쟁해야 하는 때에 이르러 용병을 할 줄 모르고,

적으로 하여금 진격하게 하면 이것은 큰 잘못입니다.


망념이 일어날 때

부처님 명호를 가지고 그것을 억누르고

망념을 부처님 명호로 바꾸는 것을 열심히 공부함이라 하고,

경계를 바꿈(轉境界)이라 하고 진실한 염불이라 합니다.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는 공과념功課念이 무슨 쓸모가 있겠습니까?

아침 저녁 염불로 당신을 일깨우는 것이 훈련입니다.

생활하는 가운데 마음을 일으키고 생각을 움직일 때

생각을 바꿀 수 있을 수 있다면

사일심불란事一心不亂 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부처님 명호가 진정으로 쓸모가 있습니다.

당연히 최초의 과정 한복판은 「공부성편功夫成片」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번뇌는 전혀 끊어지지 않았지만,

이 힘으로 그것을 다스리며 누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공부의 첫 걸음으로 「공부성편功夫成片」이라 합니다.


-정공스님-

출처 : 무량수여래회無量壽如來會
글쓴이 : 눈부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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