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을 고치지 않고, 극락왕생 발원하다 ---(사례모음) [정전스님 법문]왕채근의 언니의 극락왕생 나의 속가 집은 감숙성 휘현 유림진에 살고 있다. 같은 동에 사는 왕채근 노거사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는데, 독경과 송주·몽산시식·법기 두드리고 염불하는 것·토지신과 조왕신을 알맞은 위치에 자리잡게 하는 것 등 모르는 것이 없었으며, 또 늘 『대비주』를 지송하여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주는데 아주 영험이 있었다. 오가는 스님들도 자주 그녀의 집에 들렀었고, 나도 어려서부터 그녀를 따라 불법을 배웠다.왕거사에게 언니(이름은 이미 잊었음) 한 명이 있었는데, 우리와 10리 정도 떨어져있는 강구촌에서 살았다. 그녀는 글을 몰랐고 오로지 염불만 하였는데, 아주 정성스러워서 매번 부처님 전에 꿇어앉아서 염불하..